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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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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댓글: 0   조회수: 4 날짜: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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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관세에 관한 연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 검색창에 ’h:730’을 쳐보세요.)‘관세전쟁’ 전야인 8일 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통화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상은 상호관세를 무기 삼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과 알래스카 가스관 투자,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조선업 투자 확대를 압박하는 데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왜 양국 간 현안 중에서도 이 네가지에 사활을 거는 것일까.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관세 협상 책임자로 지명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8일(현지시각) 시엔비시(CNBC)와 한 인터뷰에서 한국과의 협상 카드로 ‘알래스카 석유·천연가스 개발 사업’을 지목했다. 이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노스 슬로프 지역에 매장된 천연가스를 1300㎞에 이르는 가스관 등을 깔아 알래스카 남부 부동항인 니키스키까지 운반해 수출하는 개발 사업이다. 총개발비만 387억달러(약 57조원)로 추정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인데, 사업성이 불투명해 미국 민간 기업들은 일찍이 발을 뺐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행정명령을 통해 알래스카 개발 사업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선언한 뒤 일본, 한국 등에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 입장에서 알래스카산 천연가스는 운송 거리가 짧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업의 경제성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에 자칫 큰돈을 들여 비싼 가스를 장기 구매하는 악수가 될 수 있다.미국이 한국 조선업에 관심을 갖는 것은 자국 조선업의 위기와 관련돼 있다. 강한 해군력에 바탕을 둔 미국의 해양 패권은 자국 조선업의 쇠퇴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400여곳에 달했던 조선소는 현재 21곳까지 줄었고, 군용 함정 수는 219척으로 중국(234척)에 뒤처져 있다. 조선 경쟁력이 떨어져 군함의 유지·보수·정비(MRO)도 동맹국에 맡겨야 할 처지다. 한국의 조선 수주 점유율(지난해 기준 17%)은 중국(71%)에 이어 세계 2위다. 미국의 요구는 한국의 조선 기업들이 미국 내 조선소에 투자해 미국에서 배를 만들라는 것이다. 이 경우 국내 투자가 위축되고 조선업 일자리까지 줄어드는 부작용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정부와 기업이 세밀한 청사진을 갖고 협상할 필요가 있다.집권 1기 때부터 한국에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의 대폭 인상을 계속 요구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한덕수 권한대행과의 통화 뒤에도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특히 강조했다. 한국은 미국 대선을 앞둔 지난해 10월 조 바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관세에 관한 연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 검색창에 ’h:730’을 쳐보세요.)‘관세전쟁’ 전야인 8일 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통화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상은 상호관세를 무기 삼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과 알래스카 가스관 투자,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조선업 투자 확대를 압박하는 데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왜 양국 간 현안 중에서도 이 네가지에 사활을 거는 것일까.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관세 협상 책임자로 지명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8일(현지시각) 시엔비시(CNBC)와 한 인터뷰에서 한국과의 협상 카드로 ‘알래스카 석유·천연가스 개발 사업’을 지목했다. 이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노스 슬로프 지역에 매장된 천연가스를 1300㎞에 이르는 가스관 등을 깔아 알래스카 남부 부동항인 니키스키까지 운반해 수출하는 개발 사업이다. 총개발비만 387억달러(약 57조원)로 추정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인데, 사업성이 불투명해 미국 민간 기업들은 일찍이 발을 뺐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행정명령을 통해 알래스카 개발 사업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선언한 뒤 일본, 한국 등에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 입장에서 알래스카산 천연가스는 운송 거리가 짧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업의 경제성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에 자칫 큰돈을 들여 비싼 가스를 장기 구매하는 악수가 될 수 있다.미국이 한국 조선업에 관심을 갖는 것은 자국 조선업의 위기와 관련돼 있다. 강한 해군력에 바탕을 둔 미국의 해양 패권은 자국 조선업의 쇠퇴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400여곳에 달했던 조선소는 현재 21곳까지 줄었고, 군용 함정 수는 219척으로 중국(234척)에 뒤처져 있다. 조선 경쟁력이 떨어져 군함의 유지·보수·정비(MRO)도 동맹국에 맡겨야 할 처지다. 한국의 조선 수주 점유율(지난해 기준 17%)은 중국(71%)에 이어 세계 2위다. 미국의 요구는 한국의 조선 기업들이 미국 내 조선소에 투자해 미국에서 배를 만들라는 것이다. 이 경우 국내 투자가 위축되고 조선업 일자리까지 줄어드는 부작용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정부와 기업이 세밀한 청사진을 갖고 협상할 필요가 있다.집권 1기 때부터 한국에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의 대폭 인상을 계속 요구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한덕수 권한대행과의 통화 뒤에도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특히 강조했다. 한국은 미국 대선을 앞둔 지난해 10월 조 바이든 행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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