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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만에 다시 현장 가보니…지반 지탱하던 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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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댓글: 0   조회수: 9 날짜: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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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만에 다시 현장 가보니…지반 지탱하던 대나무 타 산사태 우려골목길 좁아 철거 난항…오가는 주민도 거의 없어 적막 산불에 잿더미가 된 해안 마을(영덕=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9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리 따개비마을이 지난달 번진 산불로 여기저기 타 처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5.4.9 sds123@yna.co.kr (영덕=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비탈진 곳인 데다가 길도 좁아서 불에 탄 집 철거도 어렵고, 그 뒤에 복구하기도 어려워서 옛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9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리 따개비마을. 이곳에서 만난 한 주민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이같이 말했다. 이 마을은 따개비가 바위에 붙은 것처럼 주택들이 해안 급경사지에 붙어 있다고 해서 이름이 붙었다. 해안도로에서는 길가 주택만 보이지만 마을에 들어서면 급경사지를 타고 작달막한 집과 좁은 골목길, 바다가 어우러진 절경이 펼쳐진다. 이 때문에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한 그리스 산토리니섬과 비슷한 풍광을 보여 한국의 산토리니란 별칭으로 불렸다. 해안에 접한 이 마을은 지난달 25일 강풍을 타고 번진 경북 산불로 큰 피해가 났다. 주민 1명이 숨지고 주택 78가구 중 66가구가 탔다. 석리에서도 바다와 접한 따개비마을에서는 화마를 피한 주택이 드물었다. 겉보기엔 멀쩡해도 여기저기 불에 그을렸거나 탄 흔적이 보여 크든 작든 모두 피해를 봤다고 주민들은 전했다.엉망이 된 마을길(영덕=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9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리 따개비마을이 지난달 번진 산불로 여기저기 타 처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5.4.9 sds123@yna.co.kr 따개비마을은 산불이 휩쓸고 간 직후에는 타다 남은 나무와 철판, 가재도구, 흙, 돌이 범벅이 돼 마을 안에 들어설 수 없을 정도였다. 2주 만에 이날 다시 찾은 마을은 그나마 골목길에 있던 잡동사니가 좀 치워졌으나 여전히 다니기는 어려울 정도로 복잡했다. 아직 불에 탄 집이 철거되지 않았고 골목길에는 가재도구와 유리조각, 돌 등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오가는 주민도 거의 없어 적막했다. 주민들은 앞으로 복구하는 데도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추정했다. 이 마을2주만에 다시 현장 가보니…지반 지탱하던 대나무 타 산사태 우려골목길 좁아 철거 난항…오가는 주민도 거의 없어 적막 산불에 잿더미가 된 해안 마을(영덕=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9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리 따개비마을이 지난달 번진 산불로 여기저기 타 처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5.4.9 sds123@yna.co.kr (영덕=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비탈진 곳인 데다가 길도 좁아서 불에 탄 집 철거도 어렵고, 그 뒤에 복구하기도 어려워서 옛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9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리 따개비마을. 이곳에서 만난 한 주민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이같이 말했다. 이 마을은 따개비가 바위에 붙은 것처럼 주택들이 해안 급경사지에 붙어 있다고 해서 이름이 붙었다. 해안도로에서는 길가 주택만 보이지만 마을에 들어서면 급경사지를 타고 작달막한 집과 좁은 골목길, 바다가 어우러진 절경이 펼쳐진다. 이 때문에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한 그리스 산토리니섬과 비슷한 풍광을 보여 한국의 산토리니란 별칭으로 불렸다. 해안에 접한 이 마을은 지난달 25일 강풍을 타고 번진 경북 산불로 큰 피해가 났다. 주민 1명이 숨지고 주택 78가구 중 66가구가 탔다. 석리에서도 바다와 접한 따개비마을에서는 화마를 피한 주택이 드물었다. 겉보기엔 멀쩡해도 여기저기 불에 그을렸거나 탄 흔적이 보여 크든 작든 모두 피해를 봤다고 주민들은 전했다.엉망이 된 마을길(영덕=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9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리 따개비마을이 지난달 번진 산불로 여기저기 타 처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5.4.9 sds123@yna.co.kr 따개비마을은 산불이 휩쓸고 간 직후에는 타다 남은 나무와 철판, 가재도구, 흙, 돌이 범벅이 돼 마을 안에 들어설 수 없을 정도였다. 2주 만에 이날 다시 찾은 마을은 그나마 골목길에 있던 잡동사니가 좀 치워졌으나 여전히 다니기는 어려울 정도로 복잡했다. 아직 불에 탄 집이 철거되지 않았고 골목길에는 가재도구와 유리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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