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작

성원에스피 고객센터
고객만족 100%에 노력하는 성원에스피가 되겠습니다.
Home 고객센터 고객상담
고객상담

온라인야마토2 ┎ 바다이야기 공략법 ┎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선진휘미   댓글: 0   조회수: 0 날짜: 2025-09-16

본문

알라딘게임다운 ┎ 황금성오락실 ┎㎮ 77.rfx638.top ㎡미국 청년 기독교 우파의 대표주자인 찰리 커크(32)가 10일(미국 유타주 현지 시각) 총격으로 사망했다. 유타밸리대학교 토론회에서 청중과 대화하다가 피습된 커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보수 논객이자 정치운동가였다. 암살자는 커크의 보수적 신념에 불만을 품은 20대 청년이다. 트럼프는 미국 전역 연방기관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커크가 이끌던 청년단체 ‘터닝포인트 USA’는 회원 수 75만에 유튜브 구독자 수 386만(9월 16일 현재)에 이른다. 지난 미국 대통령 선거 때 트럼프 당선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을 듣는 그는 트럼프의 대선 구호인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이념을 내세워 미국 전역을 돌며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의 주식개미
정치 참여를 유도해 왔다.



지난 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빌드업 코리아 2025'. 


“한국 교회 계속 탄압하면 미국이 나설 것”
커크는 암살당하기 며칠 전 한국을 찾아 ‘빌드업 코리아 신천지게임
2025’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빌드업 코리아는 ‘한-미 다음 세대가 중심이 되는 연례 콘퍼런스 및 문화 무브먼트를 이끄는 국제단체’다. ‘지금의 대한민국을 탄생시키고 성장시킨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등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자라나는 한국 다음 세대(next generation)에 올바른 국가관과 정체성을 알리고 가르쳐 미래의 한국 황금성검증
리더와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돕는다’는 게 설립 목적이다. 대표 김민아(36) 씨에 따르면, 빌드업 코리아의 모델이 바로 커크의 '터닝포인트 USA'다.
지난 5~6일 이틀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이 행사에는 커크를 비롯해 미국의 저명한 보수우파 인사들이 강연자로 나섰다. 트럼프의 측근 또는 트럼프 행정부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증권교육
알려진 이들은 한국 대선에 대한 부정선거 음모론과 중국 공산당 배후론을 설파했다. 아울러 특검 수사를 두고 “한국 정부가 계속 교회를 탄압하면 미국이 나설 것”이라는 내정 간섭적인 주장을 서슴지 않았다.
한국 극우의 주장을 빼닮은 그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청중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청중 대부분은 청소년이었으나 중장년층과 노년층도 눈신화창조주식연구소
에 띄었다. 가족 단위 참석자도 많았다. 이들은 진행자의 안내에 따라 찬송가도 부르고 기도도 했다. 공교롭게도 행사 첫날인 5일 오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조지아주에 있는 한국 대기업의 배터리 제조 공장을 급습해 한국인 직원 300여 명을 불법 체류자로 체포했다는 뉴스가 전파됐다. 한미 간 신뢰를 깨트리고 한국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건이었으나 행사장 분위기는 거기에 전혀 영향받지 않았다. 누구도 그 사건을 언급하지 않았다. 오히려 행사 중간중간 ‘USA’라는 구호가 떼창으로 장내를 울렸다.
기자가 행사장을 찾은 계기는 김민아 씨에 대한 국내외 제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친분이 깊은 김 씨가 미국 우파 세력과 손잡고 강연과 집회, 유튜브를 통해 미국 내 한국 청소년들에게 극우적 신념과 가치관을 주입한다는 내용이었다. 지난해 11월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 국내 한 극우 매체는 미국에 있는 김 씨를 전화로 인터뷰하면서 “트럼프 본부(캠프)의 유일한 한국인”으로 소개했다. 이 인터뷰에서 김 씨는 기쁜 표정으로 “윤석열과 트럼프가 잘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씨가 이끄는 미국 집회에는 미국 보수우파 정치인은 물론 국내 보수 교단의 목회자들도 강사로 참석한다. 청중은 대부분 한국 교민이고 기독교를 믿는 청소년이 많다. 주최 측은 이승만 전 대통령을 찬양하고 미국 중심의 세계관과 보수적 가치를 강조하는 한편 역대 한국의 보수우파 대통령들을 “하늘이 내린 지도자”로 미화한다. 집회 현장에는 ‘좌파’가 주도하는 한국 정치를 걱정하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넘친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이 탄핵 당한 후 열린 집회 때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비난하면서 한국을 악의 세력으로부터 구원해달라는 기도까지 했다고 한다.
부정선거 음모론과 중국 공산당 배후론
김 씨의 우파적 신념은 빌드업 코리아 강연자들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났다. 찰리 커크를 비롯한 미국인 연사들은 한목소리로 부정선거와 ‘중국 공산당 타도’를 외쳤다. 행사 전 인천 맥아더 장군 동상과 판문점 비무장지대(DMZ)를 둘러봤다는 커크는 공산주의와의 전쟁과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맥아더의 인천상륙작전이 한국을 구했다”고 주장했다. 중국과 북한을 “한국의 적이자 기독교의 적”이라고 규정하고 “그들과 영적인 전투를 벌여야 한다”는 강성 발언도 쏟아냈다.
커크는 또 몇몇 대형 교회에 대한 특검 수사를 “교회 탄압”으로 규정했다. 그가 “한국 목사들이 체포당하고 주거지를 수색당한 사건을 트럼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 정부가 계속 이런 식으로 행동하면 미국이 옳은 일을 위해 나서서 싸울 것”이라고 말하자 청중석에서 갈채가 쏟아졌다. 그들은 흥분한 목소리로 “USA!”를 연호했다.
트럼프가 한미 정상회담 직전 느닷없이 “한국 교회가 탄압받고 있다”고 말한 것도 커크의 제보 때문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커크의 멘토로 '빌드업 코리아 2025'에서 강연한 랍 맥코이 목사는 지난달 부산 세계로교회 예배에 참석해 “찰리 커크가 트럼프한테 그런 얘기를 전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커크는 이에 대한 국내 언론의 질문에 “그런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행사 마지막 순서인 커크의 연설이 끝난 후 김민아 씨의 즉석 제안에 따라 참석자들은 커크의 안녕과 축복을 기원하는 단체 기도를 했다.



지난해 4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는 빌드업 코리아 대표 김민아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엠킴(MKIM) TV’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트럼프 주니어와의 친분
트럼프 1기 캠프의 수석 전략가이자 극우 팟캐스트 ‘워룸’ 진행자인 스티브 배넌은 영상 강연을 통해 한국의 지난 총선과 대선을 부정선거로 단정하고 “중국 공산당의 협력 아래 선거를 훔친 정당은 ‘철권’으로 한국 국민을 억압하려 들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를 정조준했다. “시진핑과 푸틴이 시민들로부터 신선하게 적출된 장기를 통해 영생을 추구한다는 사실이 도청을 통해 밝혀졌다”는 괴이한 주장도 곁들이면서. 그의 딸이자 워룸 대표인 모린 배넌은 연단에 올라 “2020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패배한 것은 부정선거 때문이었다. 한국의 지난 대선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부정선거 음모론을 사실로 단정했다.
백인 우월주의로 무장한 잭 포소빅은 “우리의 자유를 위협하는 가장 큰 적은 북한과 중국 공산당”이라면서 “한국의 정치·언론·경제 분야 곳곳에서 베이징의 손길이 닿은 흔적을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핵심 측근으로 미디어 전략가인 앨릭스 브루세위츠는 “한국 정부가 목회자들을 감옥에 넣으려고 한다”며 특검 수사를 비난하는 한편, 한국 정부의 이민 정책까지 간섭했다. 그는 “더 많은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김민석 총리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그런 생각 없는 정책을 가진 나라 가운데 번영하는 나라는 한 군데도 없다”고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빌드업 코리아는 한마디로 종교와 정치가 결합한 보수우파 청년 결사체다. 김민아 대표를 극우 기독교계 차세대 리더로 주목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그의 정치적 영향력이다. 열렬한 트럼프주의자인 김 씨는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한 미국 공화당의 주요 인사들과 깊은 교분을 쌓아왔다. 지난해 4월 트럼프 주니어가 김 씨의 유튜브 ‘엠킴(MKIM) TV’에 출연해 인터뷰한 영상은 한국에서도 화제가 됐다. 트럼프 주니어는 그해 8월 코엑스에서 열린 '빌드업 코리아 2024' 행사의 강연자로 나서기도 했다. 행사 다음 날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해 강연했는데, 그때 옆에서 통역한 사람이 바로 김 씨였다. 미국 교민사회에서는 한국의 몇몇 재벌기업 회장이 트럼프 주니어와 관계를 맺는 데 김 씨가 일정한 역할을 했다는 소문이 퍼져 있다. 구체적으로 두 S사가 거론된다.
김 씨는 미국 공화당 콘퍼런스에 여러 차례 참석해 강연하기도 했다. 주로 미국 민주주의와 트럼프 대통령의 위대성, 한국과 미국의 연대와 보수주의적 가치를 강조하는 내용이었다. 그가 한국과 미국의 극우 세력과 연대한다는 증거는 여러 언론매체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지난해 12월 26일 미국 내 대표적인 반중(反中) 매체인 에포크타임스(EPOCH TIMES)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한국의 계엄 사태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한국 민주당은 친북 친중 성향을 띠고 있다. 그것이 계엄령을 촉발한 근본 원인이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부터 그 사실을 알고 폭로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야당이 다수당인 상황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계엄령을 선포해 모든 반국가 세력을 제거하려 했다.”
미국 내 반중 매체와 연대
뉴욕에 본사를 둔 에포크타임스는 중국 당국의 탄압을 피해 미국으로 건너온 종교수련단체 파룬궁 관계자들과 미국 우파 정치세력이 결합해 2000년에 설립했다. 초기 명칭은 ‘대기원시보(大紀元時報)’. 현재 35개국에 21개 언어로 전파되는 이 매체는 중국 내 인권 탄압 사례를 알리고 유럽과 미국의 극우 정치 운동을 지지하는 기사를 내보낸다. 대선 때마다 친공화당 반민주당 기치를 내걸었는데, 확고한 친트럼프 노선 덕분에 트럼프 정부에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의 코로나바이러스 실험 및 무기화 의혹, 파룬궁 수련자 집단 장기 적출 의혹, 2020년 미국 대선 부정선거론, 시진핑 실각설 등 음모론적 보도로도 유명하다. 자매 방송인 NTD TV와 함께 에포크 미디어 그룹의 주축이다.
김 씨의 에포크타임스 인터뷰 영상은 NTD TV를 통해 송출됐다. NTD TV는 에포크타임스와 마찬가지로 파룬궁 관계자들이 2001년 뉴욕에 설립한 다국적 방송이다. NTD는 ‘New Tang Dynasty’의 약자로, 한자어로는 신당인(新唐人), 즉 새로운 당나라 사람의 방송이라는 뜻이다. 과거 화려했던 당나라 왕조를 재건하자는 중국 반체제 인사들의 염원이 담겼다. 주된 보도 내용과 논조도 에포크타임스와 비슷하다. 빌드업 코리아에 영상 메시지를 보낸 스티브 배넌이 한때 고문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넌은 NTD TV 후원으로 중국 관련 영화를 제작하기도 했다.
김 씨는 배넌이 설립한 극우 팟캐스트 워룸에도 몇 차례 출연해 연대를 과시했다. 지난 4월 워룸 인터뷰에서 자신을 “한국판 마가”라고 소개한 김 씨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부정선거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정당화했다. 대선 이후 인터뷰에서는 “좌편향 사회주의자 대통령이 친중국 정책을 펴고 있다”고 이재명 대통령을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김 씨는 미국 내 보수우파 성향 한인들이 창간한 NNP(News and Post) TV에도 여러 번 출연했다. NNP TV는 2011년 미국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교민들이 미주한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설립한 인터넷 매체 NNP 뉴스의 유튜브 방송이다. NNP 뉴스 홈페이지를 열면 상단 중앙에 ‘STOP THE STEAL’이라는 부정선거 관련 구호가 적혀 있다. 빌드업 코리아 행사를 적극적으로 홍보한 이 매체는 한국 총선과 대선에 대한 부정선거 음모론, 한미 정상회담 취소설 등의 보도로 가짜뉴스의 온상지로 지목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찰리 커크 암살 사건에 한국 정부 고위관계자 또는 좌파 세력이 개입했을지 모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씨의 정치노선은 국내 기독교 극우 세력과 연결돼 있다. 가장 먼저 꼽히는 사람이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손현보 세계로교회 목사다. 손 목사는 대선과 부산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신도들에게 특정 후보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김 씨는 세계로교회 예배와 여름 캠프에 참석해 ‘대한민국을 향한 우리들의 사명’ 등의 주제로 몇 차례 강연했다. 



‘빌드업 코리아 2025’에 참여한 찰리 커크 ‘터닝 포인트 USA’ 대표. 그는 며칠 후 미국에서 총격으로 사망했다. (사진:빌드업코리아 조직위원회)


“찰리는 천국으로 갔다”
손 목사는 계엄 및 탄핵 국면에서 전광훈 목사와 더불어 기독교 보수우파의 간판으로 활약했다. 두 사람은 각각 여의도파와 광화문파를 대표했다. 손 목사는 윤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정치모임 ‘세이브 코리아(Save Korea)’ 대표로도 활동했다. 지난 1월 결성된 세이브 코리아는 매주 토요일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기도회를 열었다. 황교안 전 총리, 전한길 강사, 극우 유튜버 그라운드C, 윤 전 대통령 변호를 맡은 석동현 변호사 등이 연단에 올랐다. 보수의 아성인 부산과 대구 집회 때는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다수가 참석했다. 황 전 총리는 대선 예비후보로 나섰던 2021년 10월 김민아 씨의 유튜브 엠킴TV에 출연하기도 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미국 유학길에 오른 김 씨는 교포 1.5세로 알려졌다. 미국 대학과 한국 대학원에서 각각 광고학과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했다고 한다. 국내 언론 인터뷰 기사(크리스찬타임스, 2023.11.10)에 따르면, 그가 기독교에 심취하게 된 것은 15세 때다. 방학 기간에 국내에 들어왔다가 한 선교단체의 청소년 집회에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것이 계기였다. 30세가 되기까지 정치와는 담을 쌓고 지냈는데, 코로나 사태를 기점으로 유튜브를 시작했다고 한다. 인터뷰에서 그는 미국 대선 콘텐츠로 인기를 얻은 후 미국 정치에 관심을 가졌고, 한국과 미국의 보수적 가치를 전파하는 것을 자신의 사명으로 삼게 됐다고 말했다.
찰리 커크가 피살된 후 엠킴TV는 구독자가 늘고 있다. 9월 16일 현재 19만 7,000여명이다. 기자는 빌드업 코리아 행사가 끝난 후 담당 직원과 통화하고 김 씨에게 이메일로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최근 엠킴TV에는 ‘찰리 커크의 마지막 외침’, ‘찰리 커크와 한국에서 함께한 마지막 순간들’이라는 추모 영상이 잇달아 올라왔다. 모자를 눌러 쓴 김 씨는 밝은 표정으로 “찰리는 천국으로 갔기 때문에 슬퍼하지 않는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빌드업 코리아는 9월 20일 서울 삼성역에서 첫 버스킹에 나설 예정이다.
찰리 커크의 부인 에리카 커크는 12일(애리조나 현지 시각) 미국 전역에 생중계된 추모 방송에서 눈물을 흘리며 다짐하듯 말했다. “제 남편의 운동은 절대로 죽지 않는다. 내가 그렇게 두지 않을 것이다.” 정치적 신념을 떠나 암살은 지탄받아 마땅하다.
뉴스타파 조성식 전문위원 / 전 신동아 기자 blueink@newstapa.org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