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당시 현대차 러시아공장 [타스=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기아가 올해 중장기 판매 목표를 업데이트하면서 러시아 시장 몫을 부활시킨 것으로 확인됐다.우크라이나 종전 논의가 본격화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써 현대차그룹이 러시아 시장 재진출에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온다.1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9일 2025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30년 판매 목표를 419만대로 하향 조정한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북미(111만대), 유럽(77만4천대), 국내(58만대), 인도(40만대) 등 주요 시장에 대해서만 지역별 판매량이 공개됐는데, 여기에 러시아 시장 판매량 5만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지난해 중장기 목표에서 빠졌었던 러시아 몫이 올해 버전에서는 다시금 포함된 것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우크라이나 종전 전망이 커지는 국제 정세를 고려해 사업 전략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기아, 2025 CEO 인베스터 데이 (서울=연합뉴스) 송호성 기아 사장이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기아의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목표 등에 설명하고 있다. 2025.4.9 [현대자동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러시아 재진출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시장 다변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기아와 현대차는 2021년 러시아에서 35만4천대를 판매하며 단일 브랜드 기준 점유율 1위(23.3%)에 오르기도 했다.러시아 승용차 시장이 한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부진했다가 최근 회복세를 보인다는 점도 긍정적이다.2022년 러시아 신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56.2% 감소한 78만대에 그쳤으나 2023년 131만7천대, 작년 183만4천대로 증가했다.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구체적인 재진출 전략에도 관심이 쏠린다.현대차그룹은 재작년 12월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포함한 러시아 지분 100%를 1만루블(당시 14만원 상당)에 매각하면서 2년 내 공장을 되살 수 있는 바이백 옵션을 넣었다.완전한 철수가 아니라 종전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집권 청사진 등을 소개하는 '비전 선포식 및 캠프 일정 발표'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오는 6월 3일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서 지난 한 주 대권 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줄줄이 이어졌다. 보수, 진보 할 것 없이 각 진영 잠룡들이 대선을 향한 몸풀기에 돌입하자 온라인상에서 이들에 대한 언급량도 급증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고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언급량도 압도적 1위를 보였다. 보수 진영 후보들의 언급량을 모두 합쳐도 이 전 대표를 따라가기에 역부족이었다. ━ 이재명, 출마 선언 하루만에 언급량 30% 급증13일 소셜네트워크(SNS)상의 텍스트를 빅데이터로 분석해주는 ‘썸트렌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에서 이 전 대표 언급량은 총 24만4078건에 달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 선고가 있던 4일 언급량은 3만3705건으로 전날 대비 2배 가량 늘었다가 다시 감소했다. 이후 당 대표직에서 사퇴한 9일 2만6734건으로 증가했고 대선 출마 선언 영상을 공개한 10일 3만5252건으로 껑충 뛰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언급량. 자료=썸트렌드 긍정적인 언급보다는 부정적인 맥락이 더 많았다. 비율로 보면 이 전 대표가 사퇴한 9일 긍·부정 비율이 각각 48%로 동일했으며 나머지는 대부분 긍정적 언급이 20~30%대, 부정적 언급이 60~70%대를 기록했다. 긍정적인 연관어는 ‘지지한다’, ‘신뢰한다’, ‘기대’와 같은 단어였다. 부정적이라고 분류된 연관어는 ‘범죄’, ‘싫다’, ‘혐의’ 등으로, 여전히 이 전 대표가 사법리스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언급 긍·부정 분석. 자료=썸트렌드 ━ 보수 1위 김문수, 李의 10% 수준 그쳐최근 보수 진영 가운데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의 언급량은 같은 기간 2만6496건을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