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후 1시 경기도 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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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   조회수: 4 날짜: 2025-04-14본문
지난 13일 오후 1시 경기도 고양
지난 13일 오후 1시 경기도 고양시 홈플러스 킨텍스점. 일요일 낮 시간대임에도 매장은 전반적으로 한산했다. 입구의 쇼핑카트 보관소에는 손님과 만나지 못한 카트들이 길게 늘어서 있었고, 물품을 진열해 둔 매대들 사이의 복도는 휑해 반대쪽 끝까지 한눈에 들어왔다.매장 곳곳엔 붉은색 배경에 ‘힘내자! 홈플러스’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대다수의 진열 상품에는 특정 회사 카드 이용자나 홈플러스 회원 등에 제공하는 조건부 할인 표시가 붙어 있었다. 출구 쪽에 위치한 계산대 10곳 중 직원이 배치된 곳은 3곳뿐이었다. 그마저도 한산해 계산 업무가 끊기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비슷한 시각, 약 1㎞ 거리의 이마트 트레이더스 킨텍스점은 손님들로 북적였다. 매장 복도마다 쇼핑카트를 끌고 들어온 사람들이 많아 앞으로 이동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정도였다. 매장 출구 쪽 계산대는 직원이 배치된 곳뿐만 아니라 고객이 직접 바코드를 찍는 셀프 계산대마저 붐벼 줄이 길었다. 지난 13일 오후 1시쯤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홈플러스 킨텍스점(위), 이마트 트레이더스 킨텍스점(아래) 매장 내부 모습. 두 매장 사이 거리는 약 1㎞로 가깝지만, 방문객들은 이마트 트레이더스 쪽에 몰려 있었다. /정재훤 기자 지난달 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 개시를 신청한 홈플러스가 잇단 할인 행사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관심에서 점차 멀어지는 모양새다.홈플러스는 기업회생절차 개시 전후인 지난 2월 28일부터 지난달 12일까지 창립 28주년 기념 할인 행사 ‘홈플런 이즈백(2월 28일~ 3월 12일)’을, 종료 직후 ‘앵콜! 홈플런 이즈 백(3월 13~16일)’ 행사를 진행했다.또 회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창립 홈플런 성원 보답 고객 감사제’를 열고, 이달 10일부터 16일까지는 ‘힘내자! 홈플러스’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단기간에 매출을 끌어올려 충분한 현금 흐름을 확보하고, 납품업체 정산 지연과 신용 위축을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이런 경영 방식은 일부 성과를 내기도 했다. 회사 측은 지난달 매출액이 전년 동기와 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형사 첫 정식재판을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14일 오후에 열리는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안세연 기자]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대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 이어 형사 재판에서도 계엄 당시 국회에 진입해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조 단장은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수괴 혐의 첫 공판에 첫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조 단장은 앞서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도 증인으로 채택돼 같은 증언을 밝혔다.이날 조 단장은 ‘(2024년 12월 4일) 0시 31분부터 1시 사이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으로부터 본청 내부에 진입해 의원들을 외부로 끌어내란 지시를 받은 게 맞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이어 당시 상황을 설명해달라는 검사의 말에 “사령관이 저한테 그런 임무를 줬고 저는 ‘일단 알겠다’고 답변한 뒤 사령관에게 다시 전화해 ‘이 역할에 대해 저희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제한되고 특전사령관과 소통하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그러면서 “잠시 후 사령관이 저한테 전화해 ‘이미 특전사 요원들이 들어갔기 때문에 특전사가 의원들을 끌고 나오면 밖에서 지원하라’고 했다”며 “‘지원하라’는 말은 밖에서 대치하는 사람들 쪽에서 길을 터주는 역할을 하라고 말해서 제가 ‘지원’이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조 단장이 형사재판 첫 증인으로 채택된 데 이의를 제기했다.윤 전 대통령은 검찰의 주신문 진행 도중에 직접 나서 “(방금 검사가 한) 질문을 헌재에서 본 것 같은데”라고 말을 끊었다. 이에 재판부는 “이따 반대신문 기회를 드리겠다”고 말했다.그러자 윤 전 대통령은 “반대신문을 제가 할 건 아닌데 증인이 오늘 나와야 했는지, 그렇게 급했는지 순서에 대해서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이 있다”며 “헌재에서 상세히 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후 재차 진술 기회를 얻어 “오늘 같은 날 헌재에서 이미 다 신문한 사람을, 기자들도 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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