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세계여행]파네스산장에서 라가주오이산군으로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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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   조회수: 4 날짜: 2025-04-15본문
[나홀로 세계여행]파네스산장에서 라가주오이산군으로 향
[나홀로 세계여행]파네스산장에서 라가주오이산군으로 향하는 길엔 돌로미티 최고의 풍경이 펼쳐진다.이탈리아 돌로미티 세 번째 이야기는 알타비아Alta Via No.1 트레킹이다. 알타비아는 돌로미테산군의 여러 트레일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코스로 영어로는 '하이 루트High Routes'. 90km에서 190km에 이르는 10개의 알타비아 코스가 있으며, 그중 가장 대중적이고 인기 있는 루트가 알타비아 No.1. 브라이에스호수Lago Di Braies에서 벨루노Belluno까지 돌로미테를 북쪽에서 남쪽으로 종주하는 트레일이다. 총 거리는 약 150km. 하루에 15~20km 정도를 산장과 산장 사이를 이어 걷는 헛투헛hut to hut 트레일이다. 거대한 암릉, 깎아지른 절벽, 만년설, 짙은 초록의 숲이 이루어내는 절묘한 조화가 빚어낸 비현실적인 돌로미티 풍경의 진수를 맛보기에 가장 좋은 코스는 바로 알타비아 No.1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0년에 알타비아 No.1 트레킹을 계획하고 산장예약까지 모두 마친 상태에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계획을 취소해야 했던 그 길에 서니 감회가 새롭다. 1일차 브라이에스호수Lago di Braies~포다라 베드라산장Rifugio Fodara Vedla, 약 12km 브라이에스호수에 도착해서 본격적인 트레킹을 시작하기 전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하고 식수도 보충했다. 들머리로 들어서기 전에 호수 둘레길을 유유히 산책하며 여유를 즐긴다. 잠시 후면 고도를 1,500m 이상 올려야 하지만 아직까지 전혀 실감이 들지 않는다. 티씨산장을 불과 몇 백 미터 남겨놓은 언덕에는 치베타를 배경으로 천상의 화원이 기다린다.드디어 들머리. 초반부터 엄청 가파르다. 태백산을 바닥부터 올라가는 것이다. 엄청난 업힐에 배낭이 무거우니 더욱 힘들 수밖에. 삭막한 돌길이지만 풍광은 참으로 멋지다. 저 멀리 발아래로 방금 지나왔던 브라이에스호수가 보인다. 다양한 들꽃들이 등로 곳곳에서 반겨준다. 해발 2,000m를 넘어서니 그늘은 예상 밖의 눈 구간. 한여름인데도 불구하고 꽤 길게 잔설구간이 이어지다가 이젠 너덜구간이다. 첫날부터 쉽지 않다. 소라 포노고개Forcella Sora Forno(2,388m)를 넘어서니 비엘라산장Rifugio Bella이 보인다. 내리막길로 들어선 순[나홀로 세계여행]파네스산장에서 라가주오이산군으로 향하는 길엔 돌로미티 최고의 풍경이 펼쳐진다.이탈리아 돌로미티 세 번째 이야기는 알타비아Alta Via No.1 트레킹이다. 알타비아는 돌로미테산군의 여러 트레일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코스로 영어로는 '하이 루트High Routes'. 90km에서 190km에 이르는 10개의 알타비아 코스가 있으며, 그중 가장 대중적이고 인기 있는 루트가 알타비아 No.1. 브라이에스호수Lago Di Braies에서 벨루노Belluno까지 돌로미테를 북쪽에서 남쪽으로 종주하는 트레일이다. 총 거리는 약 150km. 하루에 15~20km 정도를 산장과 산장 사이를 이어 걷는 헛투헛hut to hut 트레일이다. 거대한 암릉, 깎아지른 절벽, 만년설, 짙은 초록의 숲이 이루어내는 절묘한 조화가 빚어낸 비현실적인 돌로미티 풍경의 진수를 맛보기에 가장 좋은 코스는 바로 알타비아 No.1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0년에 알타비아 No.1 트레킹을 계획하고 산장예약까지 모두 마친 상태에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계획을 취소해야 했던 그 길에 서니 감회가 새롭다. 1일차 브라이에스호수Lago di Braies~포다라 베드라산장Rifugio Fodara Vedla, 약 12km 브라이에스호수에 도착해서 본격적인 트레킹을 시작하기 전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하고 식수도 보충했다. 들머리로 들어서기 전에 호수 둘레길을 유유히 산책하며 여유를 즐긴다. 잠시 후면 고도를 1,500m 이상 올려야 하지만 아직까지 전혀 실감이 들지 않는다. 티씨산장을 불과 몇 백 미터 남겨놓은 언덕에는 치베타를 배경으로 천상의 화원이 기다린다.드디어 들머리. 초반부터 엄청 가파르다. 태백산을 바닥부터 올라가는 것이다. 엄청난 업힐에 배낭이 무거우니 더욱 힘들 수밖에. 삭막한 돌길이지만 풍광은 참으로 멋지다. 저 멀리 발아래로 방금 지나왔던 브라이에스호수가 보인다. 다양한 들꽃들이 등로 곳곳에서 반겨준다. 해발 2,000m를 넘어서니 그늘은 예상 밖의 눈 구간. 한여름인데도 불구하고 꽤 길게 잔설구간이 이어지다가 이젠 너덜구간이다. 첫날부터 쉽지 않다. 소라 포노고개Forcella Sora Forno(2,388m)를 넘어서니 비엘라산장Rifugio Bella이 보인다. 내리막길로 들어선 순간 발에 모터가 달린다. 비엘라산장에서 걸어온 길을 바라보니 산의 모양이 참 특별하다. 빗살무니 표면이고 삼각형 모양이다. 갑자기 페이스트리 빵이 생각난다, 작은 언덕과 세네스산장을 지나니 내리막길에 초원과 노란 꽃밭이 광활하게 펼쳐진다. 소라 포노고개를 넘었던
[나홀로 세계여행]파네스산장에서 라가주오이산군으로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