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AP/뉴시스]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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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   조회수: 3 날짜: 2025-05-16본문
[에베레스트=AP/뉴시스] 2019년 4월14일 네팔 쪽에서 바라본 에베레스트의 모습. 2019.05.26네팔 정부가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에 오르려는 외국인 등산객에게 부과하는 입산료를 오는 9월부터 크게 인상할 예정이다. 15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에베레스트의 성수기 입산료가 1만1000달러(약 1500만 원)에서 36% 오른 1만 5000달러(약 2100만원)가 된다. 이번 요금 인상은 약 10년 만으로, 2015년 1월 이후 처음 이뤄지는 조정이다.인상 폭은 기존 요금에서 36% 늘어나는 수준이다. 비수기 입산료도 같은 비율로 인상된다. 9~11월은 7500달러(약 1000만 원), 12~2월에는 3750달러(약 500만 원)를 내야 입산이 가능하다.세계에서 가장 높은 14대 산 중 8개를 보유한 네팔에 입산료는 큰 수익원이다. 등산과 트레킹 관련 산업이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를 넘는다. 네팔 정부는 너무 많은 등산객의 입장을 허용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네팔 정부가 한 해에 등반 허가증을 발급하는 규모는 300명 정도로, 이에 딸린 동반 등반대를 감안하면 1000여명에 이른다.인류가 에베레스트 정상 등정에 성공한 이후 한동안 산악 전문가 중심의 도전이 이어져 왔으나, 등산 장비 발전 등이 진행돼 일반인도 에베레스트에 도전할 수 있게 되면서 등반은 점차 대중화됐다.네팔 산악 협회는 "가로등이 설치되고, 텐트 안에 침대도 있으며, 멀리 떨어진 가족과 전화로 통화하는 등 지금은 지상과 다를 바 없는 방식으로 정상 등정을 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현재는 정상까지 이어진 로프의 손상 여부를 점검하거나 교체하는 등 등산객의 안전을 위한 조치도 강화되고 있다.이 가운데 등산객이 급증하면서 사용한 산소통, 텐트, 각종 생활 쓰레기 등의 환경 문제가 심각해졌다.네팔 당국은 2019년부터 에베레스트에 대한 연례 청소 작업을 시작하기도 했다. 당국은 그 동안 최소 다섯 차례의 청소를 통해 119톤의 쓰레기와 14구의 시체 등을 수거했다. 당국은 이 산에 200구 이상의 시체가 더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네팔 정부는 늘어난 수입으로 에베레스트 등산로 정비 등 등산[에베레스트=AP/뉴시스] 2019년 4월14일 네팔 쪽에서 바라본 에베레스트의 모습. 2019.05.26네팔 정부가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에 오르려는 외국인 등산객에게 부과하는 입산료를 오는 9월부터 크게 인상할 예정이다. 15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에베레스트의 성수기 입산료가 1만1000달러(약 1500만 원)에서 36% 오른 1만 5000달러(약 2100만원)가 된다. 이번 요금 인상은 약 10년 만으로, 2015년 1월 이후 처음 이뤄지는 조정이다.인상 폭은 기존 요금에서 36% 늘어나는 수준이다. 비수기 입산료도 같은 비율로 인상된다. 9~11월은 7500달러(약 1000만 원), 12~2월에는 3750달러(약 500만 원)를 내야 입산이 가능하다.세계에서 가장 높은 14대 산 중 8개를 보유한 네팔에 입산료는 큰 수익원이다. 등산과 트레킹 관련 산업이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를 넘는다. 네팔 정부는 너무 많은 등산객의 입장을 허용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네팔 정부가 한 해에 등반 허가증을 발급하는 규모는 300명 정도로, 이에 딸린 동반 등반대를 감안하면 1000여명에 이른다.인류가 에베레스트 정상 등정에 성공한 이후 한동안 산악 전문가 중심의 도전이 이어져 왔으나, 등산 장비 발전 등이 진행돼 일반인도 에베레스트에 도전할 수 있게 되면서 등반은 점차 대중화됐다.네팔 산악 협회는 "가로등이 설치되고, 텐트 안에 침대도 있으며, 멀리 떨어진 가족과 전화로 통화하는 등 지금은 지상과 다를 바 없는 방식으로 정상 등정을 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현재는 정상까지 이어진 로프의 손상 여부를 점검하거나 교체하는 등 등산객의 안전을 위한 조치도 강화되고 있다.이 가운데 등산객이 급증하면서 사용한 산소통, 텐트, 각종 생활 쓰레기 등의 환경 문제가 심각해졌다.네팔 당국은 2019년부터 에베레스트에 대한 연례 청소 작업을 시작하기도 했다. 당국은 그 동안 최소 다섯 차례의 청소를 통해 119톤의 쓰레기와 14구의 시체 등을 수거했다. 당국은 이 산에 200구 이상의 시체가 더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네팔 정부는 늘어난 수입으로 에베레스트 등산로 정비 등 등산객 편의를 향상하는 데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네팔 군은 2019년부터 에베레스트산의 정화 작업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약 쓰레기 119톤을 수거하고 시신 14구를 수습했다. 아직도 산에는 약 200구의 시신이 남아 있는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