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성
페이지 정보
작성자: afht43oso   댓글: 0   조회수: 4 날짜: 2025-06-07본문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성소수자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 반대하는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가 열린 가운데, 성전환 수술로 강제 전역 처분을 받은 후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고(故) 변희수 육군 하사를 추모하는 부스가 마련됐다.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린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는 서로의 정체성을 확인하며 소통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가 만연한 사회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엄청난 용기와 결심이 필요하다”며 “퀴어문화축제는 사람 관계의 가치를 스스로 결정한 우리가 존재를 드러내고 세상에 나아가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대전지역 학부모 및 시민단체연합 66개 단체가 ‘거룩한방파제 건강한 가족대전시민대회’를 열고 퀴어 집회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서구 선진국들에서 확산하는 다수를 역차별하는 가짜 차별금지법은 악행을 반대하는 양심의 표현마저 인권침해로 몰아 독재 사회를 초래한다”며 “이같은 현상이 우리 사회에 확산되면 건강하고 건전한 가정과 국가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일대에서 열린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에 故 변희수 하사를 추모하는 부스가 마련돼 있다. (사진=뉴시스) 퀴어축제 행사장 한켠에는 고 변 하사를 추모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그는 육군 하사로 군 복무 중이던 2019년 11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 전환 수술을 했다. 성 전환 이후에도 군에서 계속 복무하기를 희망했지만 군은 변 전 하사에게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내리고 강제 전역을 결정했다. 변 하사는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첫 변론을 앞둔 2021년 3월 3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대전지법 행정2부는 변 하사의 유족들이 이어받아 진행한 전역처분 취소청구 사건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했다. 육군의 항소 포기로 육군은 변 하사의 인사기록을 강제 전역에서 정상 전역으로 변경하고 성전환자의 군 복무에 대한 정책 연구6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심포니 홀에서 열린 제21회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Councours Musucal International De Montreal) 성악 부문 결선에서 한국의 테너 황준호가 2위에 올랐다.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는 퀘벡주 몬트리올에서 매년 개최되는 국제 음악 경연대회로 피아노, 바이올린, 성악 부문을 3년 주기로 순환 개최한다. 2002년 창설 이후 약 90개국에서 5000명 이상이 지원해왔으며 ‘세계 무대 데뷔를 위한 관문’으로 평가받는다. 대회 총상금이 16만 캐나다달러(약 1억6000만원)인 이 콩쿠르는 1위부터 3위 수상자에게는 우승 상금 이외에도 본 대회를 창설한 캐나다 출신의 베이스 성악가 조셉 룰로(1929 ~ 2019)의 이름을 딴 ‘조셉 룰로 경력 지원금’을 준다. 몬트리올 오페라 아리아상, 청중상, 캐나다 작품 최우수 연주상 등 다양한 특별상도 수여한다.이번 대회의 심사위원단은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성악가와 기획자들로 구성됐다. 캐나다 출신 소프라노 아드리안느 피에죤카가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해롤린 블랙웰(미국, 소프라노)이안 번사이드(영국, 피아니스트), 에티엔 뒤(캐나다, 바리톤),앤서니 프로이(미국, 시카고 리릭 오페라 총감독),로베르토 마우로(캐나다, 토론토 오페라 아트디렉터),크리스티나 셰펠만(독일, 전 시애틀 오페라 총감독), 로레스 지글러(미국, 메조소프라노) 등이 심사에 참여했다.올해에는 전 세계 43개국 348명의 지원자가 1차, 2차 본선과 준결승(세미파이널)을 거쳤고 단 5명만이 성악 부문 결선에 진출했다. 지난 4일 발표된 결선 진출자 명단에는 한국의 테너 황준호와 소프라노 한예원을 포함해 러시아의 소프라노 줄리아 무지첸코 그린할호, 영국의 바리톤 시어도어 플랫, 호주의 메조소프라노 플뢰란 브록웨이가 이름을 올렸다. 5명의 파이널리스트(시어도어 플랫, 줄리아 무지첸코 그린할호, 플뢰란 브룩웨이, 한예원, 황준호 순) /(c)CMIM 공식 홈페이지 제공 이들은 결선 무대에서 미국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의 예술 및 음악 감독인 패트릭 서머스의 지휘로 몬트리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