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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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   조회수: 1 날짜: 2025-06-14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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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송영환 일병의 딸인 재숙씨가 지난달 8일 서울 동작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열린 '6·25 전사자 유해 얼굴 복원 유가족 초청행사'에서 아버지의 영정 사진을 보며 흐느끼고 있다. 국민일보DB 여느 때처럼 평화로웠던 일요일 새벽, 갑작스러운 총성으로 시작된 6·25전쟁 탓에 스무 살 안팎의 수많은 청년이 조국을 지키다 희생된 지도 어느덧 75년이 됐다. 그들을 기억했던 가족 친척 동료는 하나둘 세상을 떠났고, 남은 사람들이 간직한 기억도 많이 희미해졌을 만큼 긴 세월이 흘렀다. 특히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한 전사자의 유가족들은 희생자의 생전 모습조차 떠올리기 힘든 상황인데, 고(故) 송영환 일병의 유가족도 그런 경우였다. 송 일병의 딸 재숙씨는 자신이 세 살 때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얼굴조차 모른 채 70년 넘는 세월을 살았다.재숙씨가 뜻밖의 선물을 받은 것은 지난달이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송 일병의 생전 모습을 영정 사진으로 만들어 재숙씨에게 전달했다. 6·25 전사자의 생전 얼굴을 복원한 첫 사례였다. 그런데 송 일병의 얼굴 사진은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었던 걸까.송 일병의 유해는 2013년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에서 발굴됐다. 그는 1950년 12월에 입대해 이듬해 3월 정선 전투에서 총상을 입고 전사했다. 유해를 찾기까지 62년이 걸렸고, 신원 확인까지는 11년이 더 필요했다. 그다음 이어진 것은 11개월에 걸친 유해 복원 과정이었다. 지난 9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만난 이규상 국유단 중앙감식소장은 “영정 사진도 없는 안장식이 안타까워서 생전 모습을 한번 그려보자고 아이디어를 내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유가족들도 이제 워낙 고령이고 참전 용사들도 많이 돌아가셨기 때문에 전사자들의 얼굴은 기억하는 분이 많지 않다”며 “유가족들에게 영정 사진이라도 만들어 선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만난 이규상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중앙감식소장. 권현구 기자 이 소장의 설명에 따르면 생전 얼굴 복원에 성공한 송 일병의 경우 “시간 속에 묻힌 사례”였다고 한다. 앞서 설명했듯 신원 확인까지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얼굴 복원에 성공할 것이란 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당선된 김병기 의원이 13일 국회 의원총회 회의장에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재명 정부 집권여당의 첫 원내대표로 친이재명계 김병기 의원(3선·서울 동작갑)이 13일 선출됐다. 김 신임 원내대표와 이 대통령의 소통이 비교적 원활하다는 평가가 표심을 얻는 데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입법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개혁 작업을 뒷받침하고, 특검 정국 속에서도 제1야당인 국민의힘 협력을 이끌어내야 하는 게 김 신임 원내대표의 주요 과제다.국가정보원 출신인 김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의 1기 민주당 대표 시절 수석사무부총장, 지난해 4월 총선 후보자 검증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를 지냈다. 김 원내대표와 경쟁한 서영교 의원도 ‘이재명 1기 지도부’ 때 최고위원을 지낸 친명계다. 그럼에도 김 원내대표가 승리한 것을 두고 수도권 재선 의원은 “(원내대표 선거에서 투표한) 의원들이나 권리당원들이 이 대통령의 의지를 정교하게 관철할 사람이 김 원내대표라고 본 것”이라며 “(원내 분위기를 실시간으로 알기 어려운) 권리당원들도 친민주당 성향 유튜브 방송을 통해 흐름을 파악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는 의원 투표 80%와 권리당원 투표 20%를 합산해 치러졌다.“지난 총선 공천 때 알게 모르게 (공관위 간사였던) 김 원내대표에게 신세를 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았다”거나 “김 원내대표 아들의 국정원 특혜채용 의혹이 오히려 ‘핍박받는다’는 이미지를 강화해 역결집으로 이어졌다”는 말도 나왔다.이날 김 원내대표는 “이번에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개혁 동력이 가장 강한 (이 대통령 집권) 1년 안에 내란 세력을 척결하고, 검찰·사법·언론 등 산적한 개혁 과제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지금부터 6개월이 개혁의 골든타임이다. 1년을 넘겨서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에 나서며 “이재명의 블랙(신분을 감추고 활동하는 국정원 블랙 요원)”을 자처하기도 했다. 그만큼 이 대통령의 추진할 각 분야 개혁이 신속히 마무리되도록 입법 등을 통해 돕겠다는 얘기다. 그는 이날 “내란에 책임 있는 자들이 두 번 다시 사회에 복귀 못 하도록 하겠다”며 “원내대표 당선 즉시 반헌법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진실의 마지막 조각까지 찾아내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권한대행들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폐기된 상법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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