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조수미 [P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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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furojoo   댓글: 0   조회수: 1 날짜: 2025-06-17본문
소프라노 조수미 [PRM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이 훈장은 저만의 영광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영광이기에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어서 이렇게 걸고 왔습니다.”그의 목에 ‘녹색의 태양’ 같은 큼지막한 훈장이 액세서리처럼 걸렸다. 지난달 프랑스 정부로부터 받은 최고 등급(코망되르)의 문화예술공로훈장. 내년이면 데뷔 40주년을 맞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그의 여정 위에 세운 또 하나의 이정표다.소프라노 조수미가 1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프랑스에서 최고의 문화예술공로훈장을 받는다는 건 음악가들에게 엄청난 영예”라며 “처음엔 사실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랐다”고 말했다.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중 코망되르를 받은 한국인은 조수미가 세 번째다. 앞서 최정옥 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2002년)과 정명훈 지휘자(2011년)가 같은 영예를 안았다.조수미는 “정명훈 지휘자는 세계 톱 지휘자이기에 (내가) 비할 수 없다”며 “(내년이) 한국과 프랑스의 수교 140주년이 되는 해여서 외교 사절로서 열심히 일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내년이면 데뷔 40주년을 맞는 그는 “40년간 걸어온 길은 나 혼자만의 길이 아니었다”며 긴 시간을 회고했다. 소프라노 조수미 [연합] “1983년 이탈리아 유학길에 올랐을 당시 3~4년간 이탈리아에서 엄청 고생했어요. ‘코리아’라는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던 때였죠. 공항에선 남한인지, 북한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해서) 항상 잡혀 있었고, 저 때문에 비행기 출발이 지연됐죠. 그 시절을 겪다 보니 대한민국이 정말 잘 돼야겠다, 생각하게 됐어요.”그간 해외에서 주로 활동하며 세계가 사랑한 소프라노로 자리한 그였지만, 한국은 언제나 애틋했다. 단 한 번도 한국인의 정체성을 잊은 적도 없었다. 그는 “우리나라와 관계(relationship)가 이렇게 찐득찐득할까 생각해 보니 그 처절한 시절을 겪으며 대한민국을 위해 열심히 해야겠다는 투철한 정신이 강해져 여기까지 온 것 같아서다”고 했다.코망되르 훈장과 함께 한국에 온 조수미는 지난해 프랑스에서 열린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입상한 차세대 성악가들과 함께 한국 관객을 만난다. 한국 음악가의 이름을 건 국제 콩쿠르가 열린 것은 조수미가 처음이다. 공연(6월 2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내란특검법에 따른 특별검사로 민주당이 추천한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을 지명했다. '내란 종식'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짊어진 조 전 대행은 감사원 감사위원 시절 전현희 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 문제로 윤석열 정부 감사원 수뇌부와 정면 대립하며 각을 세운 바 있다. 조 특검은 13일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수사에 진력해온 국가수사본부·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실한 특검 수행을 약속했다. 사진은 지난 2017년 10월 23일 조은석 당시 서울고검장(오른쪽)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서울고검에서 열린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 앞서 국감장에 도착하는 의원들을 기다리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 2025.6.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의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할 내란 특검이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 사무실을 둘 것으로 보인다. 군사기밀 등 수사보안과 비용 등을 고려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쓰던 공간을 그대로 물려받아 사용할 예정이다.조은석 특별검사는 17일 오전 언론공지를 통해 "특검 사무실과 관련해서는 서울고검에 (사무실) 제공을 요청한 이후 필요한 부분을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란 특검이 사용할 건물층과 사무실, 집기와 통신시설 등을 놓고 협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역대 특검 사무실은 영장 등 각종 수사서류 송달 편의를 위해 서울중앙지법 인근 법조타운이나 강남·역삼 등의 상업용 건물에 마련됐다. 하지만 내란특검은 최대 267명 규모로 꾸려지는 만큼 이들이 다 함께 들어갈 외부시설을 찾기 어렵고 주요 수사대상이 군·대통령실 등이라 보안유지를 위해 공공기관을 물색해왔다. 서울고검이 사무실로 확정될 경우 특검 중 처음으로 공공기관 청사를 임차하게 된다.특검보 윤곽도 곧 드러난다. 조 특검은 지난 14일 대한변호사협회에 이날까지 특검보 후보 2명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내란특검은 김건희·채해병 특검보다 2명 많은 6명을 둘 수 있다. 특검이 8명의 후보자를 대통령실에 올리면 이중 6명을 임명하는 구조로 조 특검은 이번주 중 변협 추천몫을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