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가 진행중인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의 4공구 현장.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지난 11일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호남고속도로의 이서휴게소 인근에는 아스팔트로 갓 포장한 새까만 고속도로가 광활하게 뻗어있었다. 새만금 교통의 대동맥이 될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공사 현장이다. 현재 공정률은 97%. 무더운 한낮에도 근로자들이 막바지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이 날 기자가 서울부터 군산을 거쳐 도착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에서는 공사가 상당히 진행된 모습이었다. 정갈하게 포장된 왕복 4차선 도로에 차선 도색만 마치면 금방이라도 차량들이 달릴 수 있을 듯 했고 그 뒤편으로는 터널 공사가 한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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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는 새만금 개발사업과 연계한 동서 간 교통망 총 길이 55.1km의 노선을 왕복 4차선으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전라북도 김제시 진봉면과 완주군 상관 분기점을 이으며 전북 주요 도시를 연결한다. 지난 2018년 5월부터 착공에 돌입했으며 연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2조7424억원으로 지난해까지 2조300억원을 집행했루보 주식
고 올해 7000억원을 집행 중이다. 주요 시설물로는 교량 105개, 터널 7개소, 나들목 3개(새만금·북김제·남전주), 분기점 4개(김제·서완주·전주·동완주), 휴게소 4개(김제·전주)가 있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서해안선, 호남선, 순천~완주선 등 4개의 고속도로와 새만금 동서도로를 연계해 새만금 신항만 등 핵심 기반 시설과 스마트황금성검증
수변도시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새만금 개발 및 투자유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궁극적으로는 새만금에서 경북 포항까지 우리나라 동서를 횡단하는 도로망 구축이 목적이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전경.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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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8공구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 중이다. 총 37개 건설사가 참여하고 한국도로공사가 시행을 맡았다. 오는 11월 개통이 예정된 1공구는 GS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2공구 롯데건설 ▲3공구 계룡건설 ▲4공구 남광토건 ▲5-6공구 DL건설 ▲7공구 DL이앤씨 ▲8공구 두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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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기자가 방문한 곳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와 호남 고속도로가 만나는 이서분기점이 위치한 4공구 현장이었다.
남광토건이 시공하는 4공구는 전북 김제시 상동동에서 완주군 이서면 은교리를 잇는 총 10.4km 노선이다. 올해 12월 19일까지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총 공사비는 2243억원이다. 공정률은 97.5%로 현재 전체 포장 및 도로 공사가 이어지고 있다. 표지판과 차선 도색까지 오는 10월 말 완료할 방침이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공사 위치도. ⓒ국토교통부


전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새만금에서 전주까지 이동거리는 기존 62.8km에서 55.1km로 단축되며 이동시간은 기존 76분에서 33분까지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만금 전주-고속도로 시공 관계자는 “새만금 전주 고속도로를 통해 통행시간 단축과 교통사고 감소 등 연간 2018억원의 사회적 편익 효과가 기대된다”며 “오는 11월 21일까지 최선을 다해서 공사해 안전하게 개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