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생산 전문 자회사 모트라스 광주공장 전경.


현대차그룹 부품 계열사 현대모비스 자회사가 파업에 돌입, 현대차·기아 일부 공장 조업이 중단됐다.
현대모비스 생산 전문 자회사 모트라스와 유니투스 24일 오전 근무조와 오후 근무조가 4시간씩 파업에 돌입했다. 양사 노조는 미래 고용 100% 보장과 현대차·기아 수준의 기본급과 성과급을 요구하며 파업을 결의했다.
파업 여파로 부품이 적시에 공급되지 않으면서 현대차·기아 공장도 일부 멈췄다. 현대차·기아는 부품 재고를 최소화하는 적시생산방식(JIT)을 채택해 부품 공급이 멈추면 곧바로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현대차 울산 공장은 가동률이 바다이야기5만
떨어진 가운데 일부 생산라인은 조업이 중단됐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도 완성차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다. 광주 3개 공장 중 1·2공장 가동이 이날 오후부터 멈췄다. 1·2공장은 스포티지·쏘울, 셀토스 등을 매일 1000여대 생산한다.
현대차·기아 완성차 기준으로 하루 수천대에 이르는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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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22년 모트라스와 유니투스라는 생산 전문 자회사를 출범시켰다. 전국에 흩어진 협력사를 자동차 모듈과 핵심 부품 생산으로 특화했지만 파업으로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현대모비스와 모트라스·유니투스는 일부 라인 가동을 추진하고 있지만 노조는 대체 인력 투입 시 추가 파업을 경고한 상태다.
건설업종
업계는 국내 최대 부품사 자회사 파업으로 완성차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한다. 국내 자동차 업계는 미국 관세 여파, 노란봉투법 통과, 전동화 전환 등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내외 리스크를 줄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완성차 관계자는 “부품사 노조의 파업은 국내 완성차 생산 차질로 이어질수 있다”며 “미국발자산가치우량주
관세 여파 등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