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박승완 기자]<앵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부산 기장 고리 원자력발전소 2호기 계속운전 허가 여부를 두고 회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중에 허가 여부가 결정될 텐데요.
만약 원안위가 계속운전을 허가하면 고리 2호기는 2023년 4월 정지된 이후 약 2년 반 만에 수명을 10년 늘려 다시 운전 절차에 들어가게 됩니다.
자세한 내용 세종 주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승완 기자, 회의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결과, 어떻게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까?
<기자>
고리 2호기의 수명 연장을 비롯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논의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원안위는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회의를 열고, '고증권사거래수수료
리 원자력발전소 2호기 계속운전 허가' 등 세 개 안건을 심의 중인데요.
비슷한 심의가 2015년 월성 1호기 이후 10년 만인 만큼 신중하게 들여다보는 중으로 해석됩니다.
고리 2호기는 1983년 4월 9일 운전을 시작했습니다.
2017년 영구 정지된 고리1호기를 빼면 현재로서는 가장 오래된 원전인데요증권고수
.
2023년 4월 8일부로 운영 허가 기간인 40년을 채워서 가동을 멈췄습니다.
연장 결정이 되면, 고리 2호기는 멈춰 선 지 약 2년 반 만에 다시 돌아가고, 수명은 2033년 4월까지로 10년 늘어나는데요.
운전에 필요한 준비를 마치고 실제 가동에 들어가면 앞으로 약 7년 간의 추가 운전이 가능해질30분봉매매기법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이 대통령은 원전 정책에 있어서 '실용적 접근'을 강조한 바 있죠.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원전 계속 운전 심의여서 관심을 모으고 있죠?
<기자>
원전업계는 고리2호기 계속 운전 여부를 이재명 정부 원전 정책의 가늠자로 여기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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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한수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탈원전 기조에 원전 수명을 연장하지 않았었는데요.
윤석열 정부 들어 기조가 바뀌면서 안전 심사를 비롯한 계속 운전 신청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결정은 이재명 정부에서 이뤄지게 된 건데, 한수원은 전체 10기 원전의 계속 운전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고리 3호큰손차트
기와 고리 4호기가 각각 지난해와 올해 운전을 중단했고, 연말에 한빛 1호기, 내년 한빛 2호기도 운영 기간이 끝나기 때문이죠.
앞서 이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원전도 있는 것은 써야 한다", 또 "가동 기간이 지난 것도 안전성이 담보되면 연장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죠.
신규 원전 건설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이지만, 기존 원전의 계속 운전은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원안위 역시 보조를 맞출 것이란 예상에 무게가 실립니다.
지금까지 세종스튜디오에서 한국경제TV 박승완입니다.박승완 기자 psw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