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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유력한 일본 차기 총리감으로 꼽히는 '우익' 성향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64) 전 경제안보상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国) 신사 참배는 외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주식기초강의
지난 24일 총리 취임 후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적절"하게 판단하겠다고 발언했다. "외교문제로 절대 삼아서는 안되며, 될 일이 아니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그는 26일자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무엇을 고려해 적절하게 판단하겠느냐는 질문에 야스쿠니 참배가 "외교 문제가 되는 것을 계속 분하게 생각해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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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러면서 "야스쿠니 신사는 우리나라 전몰자 위령 중심 시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에게 경의를 서로 표하는 세계가 되면 좋겠다"며 "내가 해야 할 일은 그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직 총리가 참배한다면 외교 문제가 불가피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엔 "과거 세계에 빠찡코
식민지를 만들었던 많은 선진국에도 위령 시설은 있다"며 "거기에 정부 요인이 참배했을 때 외교문제로서 비판을 받느냐고 한다면,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다. 도조 히데키(東條英機)를 비롯해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근대 100여년 간 일본이 일으킨 침략전쟁에서 숨진 246만6로얄로더
000여명의 위패가 안치된 곳이다. 강제로 전쟁에 동원됐던 한국인 2만여 명도 합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총리 취임 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에게 경의를 표하겠다며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한다면 한국은 물론 중국 등 주변국에서 크게 반발하며 외교 문제가 될 것은 불가피하다. 일본의 대한 노선이 '강경'으로 전환릴게임놀이터
될 전망이다.
그는 내달 4일 열리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의 유력한 후보다. 당선될 경우 국회 총리 지명 선거를 거쳐 총리 자리에 오를 전망이다.
그는 지난해 총재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는 "국책을 위해 순직하고 조국을 지키려 한 분들께 경의를 계속 표하는 것은 (내가) 희망하는 부분"이라며 총리가 되더라도 참배를 계속할 의향을 밝혔다.
2021년 총재 선거 당시에도 "직책에 관계 없이 지금까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해왔다. 결코 외교 문제가 아니다"며 계속 참배할 의향을 표명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이전처럼 명확하게 총리 취임시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의향을 밝히지는 않았다. 적절하게 판단하겠다고만 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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