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종료콜백 ■ b.피셜「 잘 만들어진 브랜드는 특유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어요. 흔히 브랜드 정체성, 페르소나, 철학이라고 말하는 것들이죠. 그렇다면 이런 브랜드의 세계를 창조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이들은 어떻게 이토록 매혹적인 세계를 만들고, 설득할 수 있을까요. 비크닉이 브랜드라는 최고의 상품을 만들어내는 무대 뒤편의 기획자들을 만납니다. 브랜드의 핵심 관계자가 전하는 ‘오피셜 스토리’에서 반짝이는 영감을 발견하시길 바랍니다. 」 2024 불꽃축제 장면. 한화 오늘 저녁, 한강의 밤하늘은 거대한 공연장이 됩니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한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기 때문이죠. 단 90분 공연에 한강을 중심으로 100만 명 인파가 북적이다 보니 행사는 매년 도시에 활기를 가져오는 서울 대표 문화 콘텐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단순한 불꽃축제 이상의, 음악과 조명·영상·스토리텔링 등이 결합한 복합 미디어 아트로 성장하고 있고요. 이 특별한 이벤트를 만드는 건 한화그룹입니다. 회사는 2000년, 그룹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공연을 선물하자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불꽃축제를 시작했어요. 지금은 회사 차원을 넘는 서울 대표 행사가 되었죠. 실제 2023년 한화 자체 조사에 따르면 서울세계불꽃축제로 인한 직접적 경제 효과가 296억 원, 간접 경제 효과까지 합치면 1218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올해 불꽃축제를 총괄하는 박소율 차장. 박소율 차장 매년 다른 방식으로 서울 하늘을 디자인하기 위해 회사 내 불꽃사업팀은 1년 내내 불꽃만 연구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황홀과 감동의 순간을 전하기 위한 이 팀만의 노하우도 점점 쌓여가고 있고요. 지난 9일, 비크닉은 2015년부터 기획 실무를 맡아 오다 올해 첫 행사를 총괄하게 된 박소율 한화 불꽃사업팀 차장을 만나 행사의 비하인드를 들어봤습니다. ━ 100만 명이 같은 곳을 향한다…올해는 ‘데칼코마니’ 무대 Q :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이제 화제의 연중행사예요. 올해 역시 기대가 되는데요. A : 어떤 행사보다 아무래도 한강을 가득 채우는 압도감이 있으니까요. 올해는 공연을 볼 수 있는 공간을 확장해 이를 극대화했어요. 기존 한강철교~원효대교 구간에서 마포 화성 ‘동탄돌짬뽕’ 벽면 수많은 싸인볼 “나도 야구팬 반가워” 호기롭게 3만3천원 ‘낙지’로… 조금 무리 졸아 사라진 국물, 사실은 면발에 붙은 것 누룽지까지 긁어먹고 알겠다 볶음의 매력 야구를 좋아한다. 사실 좋아한다는 표현으론 부족하다. 매일 저녁 야구를 보고 주말엔 직접 하기도 한다. 야구 경기가 없는 월요일이면 월요병이 극대화되고 야구 시즌이 끝나는 겨울이 오면 마음이 더 시리다. 야구가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으니, 야구를 좋아한다기보단 야구에 미쳐있다는 게 맞다. 야구의 매력 중 하나가 확률의 스포츠라는 점이다. 학창시절 수학 교과서의 가장 뒷부분에 나왔던 확률·통계. 비중은 크지 않았지만 시험엔 반드시 나왔던, 그래서 은근히 골머리를 앓게 했던 기억이 있다. 수학 문제로 만나긴 싫었지만 일상에선 유용하게 활용된다. 비가 올 확률은 얼마나 되는지 날씨 검색을 비롯해 온갖 선택의 갈림길에서 결국 의지하게 되는 건 확률이다. 특히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확률과 통계는 야구의 재미를 훨씬 배가시키는 고마운 요소다.맛은 확률이다. 지극히 주관적인 감각의 영역에서 절대적인 건 없다. 같은 음식점이라도 맛에 편차가 있을 수 있다. 결국 전반적으로 맛있었던 경험치가 많은 곳이 맛집이 되고 더 많은 사람의 입맛을 충족시키는 곳이 맛집이 된다. 맛집을 검색하는 이유도 확률을 믿기 때문이 아닐까. 자작한 국물이 졸아들며 더 깊고 진한 풍미를 내는 돌짬뽕.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화성시 반월동 ‘동탄돌짬뽕’.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야구와 짬뽕이 만나 ‘기쁨 두 배’‘웃기는 짬뽕’ 연재를 시작한 이후 짬뽕 맛집을 자주 검색해 본다. 블로그나 SNS 상의 온갖 맛집 후기 게시물을 보면 맛집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들지만 홍보를 위한 광고성 게시물도 참 많다는 걸 통화종료콜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