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 시각) 영국 윈저성에서 열린 국빈만찬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찰스 3세 영국 국황 / AP=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기존의 ‘영토 양보론’을 접고 우크라이나의 ‘점령지 완전 수복’ 가능성을 언급한 배경에는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설득이 있었다고 26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최근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했느냐’는 질의에 “그렇지 않다. 찰스 국왕과 키어 스타머 총리의 노력 덕분이었다”라고 밝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훌륭한 영국 국빈 방문(16~18일)을 언급하고 싶다” 현대캐피탈 대출상담사 며 “(찰스 3세) 폐하의 입장, 스타머 총리의 입장, 트럼프가 만난 사람들(의 입장)이 매우 중요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빈 방문 중 트럼프가 만난 이들과의 대화가 트럼프의 태도 변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뉴욕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난 뒤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EU 국민주택기금대출연장 )와 나토의 지원을 받아 러시아군에 빼앗긴 영토를 온전히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영토 일부를 넘기고 휴전하라고 압박해 온 입장에서 크게 달라진 것이다.
앞서 찰스 국왕은 17일 윈저성에서 하루 종일 트럼프와 동행하며 많은 대화를 나눴다. 직접 헬기 착륙장으로 마중을 나와 함께 왕실 마차를 타고 윈저성에 입성, 자격요건 이날 오찬부터 저녁 공식 국빈 만찬까지 함께했다. 그는 만찬 연설에서는 “두 차례 세계대전에서 함께 폭정을 물리친 것처럼 오늘날에도 우크라이나를 지지해 평화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텔레그래프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가 입장을 바꾼 시점이 찰스 국왕과 대화를 나눈 직후라는 점은 우연이 아니다”라고 했다.
찰스 국왕은 러시아 침 반포 재건축 공 이후 줄곧 우크라이나 지지를 공개적으로 천명해왔다. 지난 3월에는 미국 방문 중 모욕을 당한 젤렌스키를 사흘 뒤 영국 왕실 별장으로 초청해 위로했고, 6월에도 윈저성에서 다시 만났다.
한편 예르마크 실장은 또 조너선 파월 영국 국가안보보좌관이 전선 하르키우를 방문해 얻은 정보를 토대로 미국과 교감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텔레그래프는 2010학자금대출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유럽 외무장관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의 무시 때문에 크게 화가 났다”며 이번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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