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 남동구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인천터미널역 대합실에서 아이플러스(i+) 차비드림 정책을 홍보하고 있다. 장민재기자


“교통비라도 줄어들면 가계에 꽤 도움이 될 것 같아요.”
30일 오전 8시께 인천 남동구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인천터미널역. 출근 시간대 지하철 역사 안은 출근길을 재촉하는 시민들로 붐빈다. 플랫폼과 개찰구 주변에는 인천시 관계자들이 ‘아이플러스(i+) 차비드림’ 홍보 피켓을 들고 서 있다.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도 정책 홍보를 위해 현장에 나섰다. 유 시장은 인천터미널역에서 어깨띠를 두르고 홍보 전단을 시민들에게 직접 나눠주며 차비드림에 대한 사업 설명을금성테크 주식
이어갔다. 또 인천시청역까지 지하철을 타며 시민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인천 남동구에 사는 임산부 김진영씨(32)는 “오는 2026년 2월 출산 예정인데, 마침 적용 대상이라서 반가웠다”며 “기름값이나 택시비도 부담인데 교통비라도 줄일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정책이 계속 이어지면 아이 낳는 데 확실히 힘이 될 것주식채팅
같다”고 덧붙였다.
아이플러스(i+) 차비드림은 인천시가 오는 10월1일부터 추진하는 출생가구 맞춤형 교통복지 사업이다. 첫째 자녀 출산 가정에겐 대중교통비의 50%, 둘째 이상 자녀에겐 70%를 환급해 주는 제도로, 적용 대상은 올해 1월1일 이후 출생신고한 출생가구 부모이다. 또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전년도까지 지급 받을 수 있다.인텔스톡




30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에 탑승해 출근하는 시민에게 아이플러스(i+) 차비드림을 설명하고 있다. 장민재기자


다만, 올해 출생신고가 이뤄진 가구의 부모와 자녀만 지원 받는 탓에, 종전초단타매매
출생가구 시민들은 아쉬운 목소리도 나왔다.
지난해 첫 아이를 출산한 이혜민씨(28)는 “출산 뒤에는 육아휴직이라 대중교통을 사용할 일이 거의 없었는데, 복직하면서 지하철을 매일 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작 필요한 시점에 혜택을 받지 못해 아쉽고 이런 육아휴직까지 배려해서 기준을 선정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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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시는 지난 25일부터 사전 신청을 받아 379명을 접수했다. 전체 예상 대상 가구인 3천370가구 가운데 11.2%가 신청했다.
유 시장은 “출산가정에 실질적인 교통비 절감 혜택을 주기 위해 정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기준일을 올해 1월1일로 설정한 것은 제도의 명확성과 예산 예측 가능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청은 K-패스 교통카드를 발급한 뒤 전용 누리집에 카드 등록 및 회원가입을 통해 할 수 있다. 단, i-패스 이용자도 별도 신청 절차를 거쳐야 하며, 두 제도는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장민재 기자 ltjan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