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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종묘광장공원 일대자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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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댓글: 0   조회수: 5 날짜: 202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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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종료콜백 2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종묘광장공원 일대자식과 연 끊기거나 짧은 방문에 아쉬움 토로"명절이 아니라 평소에도 할 일 없어 심심해"[서울=뉴시스] 조수원 기자 =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노인들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 2025.10.03. tide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자식은 호적에만 있는 거야 호적에만. 아들 둘, 딸 하나 있는데 딸은 죽고 아들 둘은 성인이지만 살다 보니 벌써 연락 두절된 지 20년이 넘었어."일주일가량의 추석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2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탑골공원에서 만난 김종헌(77)씨는 '이번 명절에 자식과 손주를 만나는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뉴시스가 이날 오전 9시20분께 찾은 탑골공원에는 약 60명의 노인이 탑골공원 내 동상 앞과 팔각정, 나무 벤치 등에 앉아 홀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지난주 충남 논산에서 서울로 올라와 고시원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김씨는 연휴 간 계획을 묻자 "하나도 없다"며 "고시원에서 텔레비전을 보거나 아니면 나와서 동네마트에 돌아다닌다"고 했다.자식들과 오래전 연이 끊겼다는 그는 "인생이라는 건 하루 앞을 내다보지 못한다는 게 진짜 알 수가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경기 고양시에서 탑골공원에 일주일에 3번 이상 온다는 서모(86)씨도 연휴 기간에 자식들은 하루만 와서 같이 시간을 보낸다고 했다.서씨는 가족들과 여행을 가는지를 묻자 "내 생일이나 음식점에 데려가서 대접받지, 연휴는 그렇지 않다"며 서운함을 에둘러 표현했다.그는 고양에서 탑골공원을 오가며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다면서도 연휴에 주로 가는 복지관이 닫는다고도 했다.이날 공원 내에 있는 이들 대부분은 자리에 앉아 눈을 감은 채 졸면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었다.간혹 신문을 읽거나 손톱을 깎는 노인도 눈에 띄었다. 대부분 남성이 자리한 가운데 여성도 일부 있었다.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공원을 방문했다는 김모(69·여)씨는 이번 연휴 계획에 대해 "(예전엔) 집에서 항상 사위랑 딸이 오면은 맛있는 거 먹이고 싶어서 음식을 많이 만들었다"며 "2022년부터 연이 끊어져서 이후로 (그들이) 명절을 보내러 오지 않는다"고 했다.그는 오전 11시30분부터 나눠주는 무료급식으로 점심을 해결할 예정이라면서 다가올 연휴도 어떻게 보낼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서울=뉴시스] 조수원 기자 =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종묘광장공원에서 노인들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 2025.10.03. tide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인근에 있는 종묘광장공원도 탑골공원과 비슷하게 노인들로 붐2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종묘광장공원 일대자식과 연 끊기거나 짧은 방문에 아쉬움 토로"명절이 아니라 평소에도 할 일 없어 심심해"[서울=뉴시스] 조수원 기자 =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노인들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 2025.10.03. tide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자식은 호적에만 있는 거야 호적에만. 아들 둘, 딸 하나 있는데 딸은 죽고 아들 둘은 성인이지만 살다 보니 벌써 연락 두절된 지 20년이 넘었어."일주일가량의 추석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2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탑골공원에서 만난 김종헌(77)씨는 '이번 명절에 자식과 손주를 만나는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뉴시스가 이날 오전 9시20분께 찾은 탑골공원에는 약 60명의 노인이 탑골공원 내 동상 앞과 팔각정, 나무 벤치 등에 앉아 홀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지난주 충남 논산에서 서울로 올라와 고시원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김씨는 연휴 간 계획을 묻자 "하나도 없다"며 "고시원에서 텔레비전을 보거나 아니면 나와서 동네마트에 돌아다닌다"고 했다.자식들과 오래전 연이 끊겼다는 그는 "인생이라는 건 하루 앞을 내다보지 못한다는 게 진짜 알 수가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경기 고양시에서 탑골공원에 일주일에 3번 이상 온다는 서모(86)씨도 연휴 기간에 자식들은 하루만 와서 같이 시간을 보낸다고 했다.서씨는 가족들과 여행을 가는지를 묻자 "내 생일이나 음식점에 데려가서 대접받지, 연휴는 그렇지 않다"며 서운함을 에둘러 표현했다.그는 고양에서 탑골공원을 오가며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다면서도 연휴에 주로 가는 복지관이 닫는다고도 했다.이날 공원 내에 있는 이들 대부분은 자리에 앉아 눈을 감은 채 졸면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었다.간혹 신문을 읽거나 손톱을 깎는 노인도 눈에 띄었다. 대부분 남성이 자리한 가운데 여성도 일부 있었다.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공원을 방문했다는 김모(69·여)씨는 이번 연휴 계획에 대해 "(예전엔) 집에서 항상 사위랑 딸이 오면은 맛있는 거 먹이고 싶어서 음식을 많이 만들었다"며 "2022년부터 연이 끊어져서 이후로 (그들이) 명절을 보내러 오지 않는다"고 했다.그는 오전 11시30분부터 나눠주는 무료급식으로 점심을 해결할 예정이라면서 다가올 연휴도 어떻게 보낼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서울=뉴시스] 조수원 기자 = 지 통화종료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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