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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려 앞엔 한번 가요! 보이며 만한 취직뉴스타파 센터측 집행위원, 32명 실명과 함께 1~9월 출판 기사 숫자 SNS에 게시 언론노조 뉴스타파지부 "노동자 인격권과 존엄성 침해 넘어 근로기준법 등 위반"[미디어오늘 정민경 기자]
▲뉴스타파 사옥. ⓒ연합뉴스
뉴스타파 사측(센터 측) 집행위원이 뉴스타파 구성원 32명의 실명과 함께 올해 1~9월까지 개인별 출판 기사 숫자를 월 단위로 나열한 숫자를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게시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뉴스타파 노조 측은 사측의 '자의적 성과평가'를 모두가 볼 수 있게 SNS에 전체 공개한 것이 노동자 인격권과 존엄성 HTS수수료무료
침해를 넘어 근로기준법과 개인정보보호법에 위반하는 행위라 지적했다. 해당 게시물은 여전히 전체공개로 모두가 볼 수 있는 상태이며, 해당 글에는 “심장이 쿵쾅거린다. 공개적 소명이 필요하다”, “이름 삭제를 즉시 요청한다” 등 비판이 달렸다.
이 같은 사측의 행위는 지난 2월 뉴스타파 내에서 벌어졌던 '최승호 PD 용퇴알라딘체험머니
종용 사건'과 성과평가제 도입 등의 맥락과도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탐사보도 매체로서 단순히 기사의 개수로 줄세우기를 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관련 기사: 최승호 PD “뉴스타파에서 해고 통보” 논란]
2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뉴스타파 지부는 성명을 내고 최윤원 센터 측 집행위원의 행위에 대해 “노하락장
동자들에 대한 자의적 성과평가이자 줄세우기 시도로 볼 수밖에 없는 자료를 무단 제작해 공중에 게시”했다며 “일반 기업에서도 설령 공식적 성과평가 제도를 거쳐 나온 지표라 해도 직원의 성과나 평가 결과를 사내외에 공표하는 것은 노동자의 인격권과 존엄성 침해를 넘어 근로기준법과 개인정보보호법 등 위반에 해당하는 행위”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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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는 “언론노동자의 성과를 아무 객관적인 근거도 없이 자의적으로 평가해 대중적으로 망신을 줌으로써 구성원들을 경영진 뜻대로 줄세워 관리하겠다는 참담하고 위험천만한 노동인식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며 “13년 전 언론노조 민실위를 모태로 출범했던 뉴스타파 경영진의 수준이 이정도라니 어처구니가 없을 따름”이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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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12일 서울 중구 뉴스타파 사옥 앞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 뉴스타파지부의 피켓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언론노조 뉴스타파지부.
뉴스타파 지부는 “지난 2월 최승호 PD 퇴사 강요 사태 당시 경영진은 오로지 자신들의 상상과 억측에만 근거해 최 PD를 '저성과자'로 부당하게 몰아 세우는 내용의 입장문을 버젓이 공표했다”며 “그동안 경영진은 성과평가제 도입에 대한 의지를 여러차례 드러내왔다. 그러나 센터 측은 성과평가 지표로서는 가치가 폐기된 '임팩트 지수' 말고는 어떤 안도 제시하지 못했다. 성과평가제도가 없는 것은 센터 측의 책임인데, 뒤로 노동자들에 대한 자의적인 개별 평가 지표를 떠벌이는 비겁한 작태를 보인 것”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별 출판 기사 수 자료를 외부에 공표한 집행위원에 한 구성원이 문제를 제기하자 집행위원은 '단지 구성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려고 한 것'이라 답변했다”며 “구성원들에 대한 치하는 경영진 개인이 공표할 일이 아니라 취업규칙과 운영규정에 따라 인사위원회가 주관하는 사내 포상제도로 시행될 일”이라 비판했다. 이어 박중석 뉴스타파 대표에게 최윤원 센터 측 집행위원과 그에 앞서 구성원 갈등을 유도한 한상진 집행위원에 대한 엄중 경고 메시지를 사내에 천명하고 노사 임단협 교섭위원직 해촉을 요구했다.
미디어오늘은 2일 박중석 뉴스타파 대표에 집행위원 행위에 대한 입장 등을 질의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최윤원 센터 측 집행위원은 2일 통화에서 “기자들의 기사수는 이미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는 내용이며, 그것을 단순히 집계해서 올린 것인데 이런 행위가 인권탑압적이고 근로기준법 위반이고 개인정보위반이라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또한 그런 주장이 불편하고 심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게시물을 올린 것이 아니고, 내부에서도 이렇게 올리니 '내가 올해 기사를 열심히 썼는데 뿌듯하다'는 식의 반응을 준 사람도 있었다. 다만 지속적으로 문제를 지적하는 구성원들이 있어서 해당 게시물은 비실명으로 수정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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