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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저작권침해 피해가 가장 많은 프로그램은 SBS '런닝맨', JTBC '아는 형님', SBS '미운 우리 새끼'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해외 불법저작물 유통 사이트가 지난해 2735개에 달하며 저작권침해 저작물이 37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여수을)은 한국저작권보호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하며 "해외 불법저작물 유통 사이트가 급증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적발된 해외 불법저작물 유통 사이트는 2735개, 2025년 9월까지도 617개가 새로 확인됐다. 한국 예조선내화 주식
능·드라마·영화 등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불법 복제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저작권침해 저작물의 삭제율은 여전히 낮다. 2024년 불법 사이트에서 적발된 저작물은 37만 4246건이었지만, 실제 삭제된 건수는 12만 2407건으로 33% 수준에 그쳤다.
연도별 삭제율은 2021년 약 거래량
55%, 2022년 60%, 2023년 48%로 하락세를 보였다. 조 의원은 "적극적인 대응이 이뤄지지 않으면 창작자의 피해가 누적되고 산업 신뢰가 무너진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침해 피해가 가장 많은 프로그램은 SBS '런닝맨', JTBC '아는 형님', SBS '미운 우리 새끼'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역시 SBS '런닝맨'이 2년 연속스톡커
1위를 기록했으며, tvN '미지의 서울', SBS '미운 우리 새끼'가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슈퍼맨이 돌아왔다', '진짜가 나타났다!', '눈물의 여왕', '펜트하우스' 등이 불법 유통 상위 목록에 포함됐다. 대부분 인기 예능·드라마로, K-콘텐츠의 높은 해외 수요가 불법 복제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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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의원은 "저작권침해는 창작자의 권리를 훼손하고 K-콘텐츠 산업의 성장 동력을 약화시키는 중대한 범죄"라며 "강력한 단속과 선제적 접속차단 등 근절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불법 유통은 창작자의 생계를 위협하고 정당한 투자를 가로막는다"며 "신속한 저작권법 개정을 통해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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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