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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재단 학교인 부산 영산대학교(부구욱 총장)에서 기독교 신앙을 꽃피우는 ‘GOD PEOPLE’ 기독 동아리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11일 기독동아리 채플은 신앙 간증, 특별 연주, 그리고 김경열 교수의 메시지로 진행됐다. 불교재단 학교라는 배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복음을 전하는 이들의 활동은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부산 영산대학교 캠퍼스 안에는 불상과 코끼리상이 자리하고 있다. 많은 학생과 불교 신자들이 이곳에서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일진머티리얼즈 주식
있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도 김 교수와 GOD PEOPLE 회원들은 캠퍼스 곳곳을 다니며 믿음으로 복음을 선포하고 있다.
이날 채플 시간에는 김양숙(60) 집사의 진솔한 간증으로 문을 열었다. 김 집사는 “미신을 믿던 과거의 삶에서 벗어나 성경공부를 통해 평안을 얻었다”며 “신앙생활이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유가급등수혜주
고백했다. 특히 남편이 교회에 동행하기로 약속하고 사촌 부부까지 신앙을 응원하게 된 이야기는 참석자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부산 영산대학교 GOD PEOPLE 기독동아리 초대 회장인 윤기석 장로가 찬송가 ‘내 영혼이 그윽히 깊은 데서’를 하모니카로 특별연주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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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동아리 회장인 윤기석 장로는 하모니카로 찬송가 ‘내 영혼이 그윽히 깊은 데서’를 선보여 은혜로운 분위기를 더했다. 채플의 절정은 김경열 교수의 메시지였다. 김 교수는 역대하 7장 14절 말씀을 인용해 ‘여호와의 얼굴을 구하는 기도’를 주제로 강론했다. 김 교수는 한국 사회의 영적 회복을 강조하며바다이야기릴게임
“믿음의 본을 보인 사람인 에이브러햄 링컨은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며 위대한 지도자가 됐다. 우리 역시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구할 때 변화와 치유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가 세상을 향한 복음의 통로가 돼야 하며 사회복지 현장에서 소외된 이들을 돕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불교 재단 대학에서 사회복지릴게임매장
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기독교 신앙을 지켜나가는 김 교수의 삶은 그 자체로 복음 전파의 여정이다. 김 교수는 “독서 동아리를 통해 학생들과 교류하며 교리 공부를 진행했고 결신한 학생들이 있었다. 기독교 동아리를 만들어 예배를 드리고 제자 양성에 힘썼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 내에서 ‘신천지 교수’라는 루머와 악성 소문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믿음의 형제들의 기도와 헌신적인 임원들 덕분에 동아리를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김경열 교수가 지난 11일 부산 영산대학교에서 열린 기독동아리 채플 시간에 설교를 하고 있다. 김 교수는 “교회가 세상을 향한 복음의 통로가 돼야 하며 사회복지 현장에서 소외된 이들을 돕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신앙적 정체성을 드러내고 복음을 전파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도 토로했다. 그는 사회복지 수업에서 선교사들의 활동을 언급하거나 채플 진행 시 찬송 소리에 대한 민원 등 여러 고충을 겪었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관계 전도를 통해 학생들에게 진실한 기독교인의 모습을 보여줘 예수님을 바라보도록 권면하며 잘못된 문화에 대해 분별력을 갖도록 지도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불교 집안에서 자랐지만 할머니의 회심을 통해 기독교를 믿게 됐다. 고등학교 시절 죄를 깨닫고 예수님을 위해 살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장애인 공동체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복지를 전공하게 됐고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영산대학교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게 됐다. 김 교수는 “캠퍼스 선교를 통해 예수님의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고 잘못된 문화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며 기도와 말씀으로 영적인 단단함을 갖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일상생활 속에서 말씀과 함께하며 신앙을 다진다. 그는 교회에 꾸준히 출석해 말씀을 묵상하고 찬송가를 들으며 위로를 얻는다. 김 교수는 “매일 아침 성경 구절을 녹음해 공유하며 하루를 시작한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의 평화가 필요한 경우 교회를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부산 영산대학교 내에 있는 코끼리상. 김경열(오른쪽 네 번째) 교수와 GOD PEOPLE 기독동아리 회원들이 캠퍼스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GOD PEOPLE 기독동아리 박민규(50) 회장은 “채플 참석을 통해 하나님 말씀을 듣고 전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교수님은 하나님밖에 모르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김양숙(60) 총무는 “채플 참석을 통해 개인의 죄를 되돌아보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소중한 기회를 얻는다”며 교수님을 통해 믿음을 갖게 된 것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두 임원진은 채플이 신앙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며 예배당이 없는 상황에서 토요일 채플이 신앙을 바로 세우는 역할을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채플을 통해 받은 은혜를 가족, 친구들과 나누며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부산 영산대 GOD PEOPLE 기독동아리는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에 채플을 진행한다. 이들은 굳건한 신앙을 지키며 복음을 전하는 열정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부산=글·사진 정홍준 객원기자 jong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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