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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음민사언   댓글: 0   조회수: 110 날짜: 2025-10-22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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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윤수현 기자]
▲지난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통신3사 대표들이 일어서서 위원 질의를 듣고 있다. 왼쪽부터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유영상 SKT 대표이사, 김영섭 KT 대표이사. ⓒ연합뉴스
“해킹 사태 수습 후 최고경영자로 합리적 수준의 책임 지겠다.”(김영섭 KT 대표이사)
시황분석
“(해킹 피해 신고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위약금 손실액이 7조 원이라는 발언으로) 혼선드려 죄송하다.”(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올해 연이어 해킹 사고를 일으킨 통신3사 대표들이 지난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타를 받은 뒤에야 사과의 일진홀딩스 주식
뜻을 표하고 후속대책 마련에 나섰다. 김영섭 대표는 소액결제 해킹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태 수습 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국정감사 다음날 이용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해킹 관련 안내를 했다. 홍범식 대표는 해킹 피해를 당국에 신고하겠다고 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1일 국정감사를 개최해 올해 연속적으로 불거진 통온라인릴게임 먹튀 검증
신사 해킹 사고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김영섭 KT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김영섭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가 이어졌으며, 김 대표는 소액결제 해킹 사고 수습 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번 해킹 사고에 대한 책임을 느끼냐는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엔터테인먼트주
국민에게 걱정과 불안감을 드려 정말 죄송하다. 우선 해야 할 일은 사태수습이고, 수습되고 나면 최고경영자로서 합리적이고 마땅한 수준의 책임을 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종면 민주당 의원도 “(책임이) 사퇴를 포함한 합당한 책임인 것인가”라고 묻자 김 대표는 “(사퇴를) 포괄하는 책임”이라고 답했으며, 황정아 민주당 의원이 “황금성먹튀
사퇴하겠다는 뜻인가”라고 묻자 고개를 끄덕였다. 김 대표 임기는 내년 3월까지로, 이번 소액결제 해킹 사고 전까지 김 대표가 연임에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김영섭 대표는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위약금 면제 조치 요구에 대해선 확답을 하지 않았다. 실제 소액결제 피해가 발생한 이용자가 번호이동을 할 경우에만 11월까지 위약금을 면제해주고, 나머지 이용자에 대해선 민관 합동조사단 결과가 나온 뒤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SK텔레콤은 금전 피해가 하나도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위약금을 면제했다. 하지만 KT는 검토라는 말만 반복하는데 언제까지 검토만 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입법조사처에 '확실한 법적 판단이 안 된 상태에서 위약금 면제 의사를 밝히는 게 배임인가'라고 물었는데 배임이라고 단정하기 어렵고 경영 판단의 재량 범위로 볼 수 있다는 답을 받았다. 특히 금전 피해가 발생했고 개인정보 추가 유출 가능성도 있기에 이 상황에서 통신사를 바꾸려는 이용자에게 위약금을 면제해줘야 한다고 한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김 대표가 '지적 사항은 깊이 고려하고 있다. 어쨌든 민관 합동조사단과 경찰 결과를 봐야 한다'고 하자 “경찰 결과 나오면 검찰 기소 여부나 재판 결과까지 보겠다고 할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KT는 국정감사 다음날인 22일 이용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해킹 사실을 고지했다.
▲KT가 22일 이용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해킹으로 인한 피해가 없다며 신고를 미뤄 온 LG유플러스는 이날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들의 질타를 받은 뒤 당국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서버 관리를 담당하는 보안업체는 지난 7월 한국인터넷진흥원에 해킹 사실을 신고했으며, 미국 보안 전문매체 '프랙'은 지난 8월 해커가 LG유플러스 내부망에 침투해 개인정보를 탈취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LG유플러스 “서버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다”며 직접 신고를 하지 않았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사이버 침해 사실을 확인한 이후 신고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는데 여러 혼란과 오해가 발생하고 있어 (신고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집에 도둑이 들었고 훔친 물건이 밖에서 발견됐지만, 집에 도둑의 흔적이 없다고 하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SK텔레콤은 유심 해킹 사건 당시 위약금 규모를 부풀렸다는 비판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지난 5월 국회 청문회에서 번호이동 위약금으로 인한 손실이 7조 원에 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나, 실제 위약금은 70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예상된다. 이훈기 민주당 의원은 “국회에서 위약금을 과도하게 부풀린 것”이라며 “위증을 하고 국회를 능멸했다. 지난 전체회의에서도 위증으로 고발하자는 논의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 대표는 “혼선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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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통신3사 대표들이 일어서서 위원 질의를 듣고 있다. 왼쪽부터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유영상 SKT 대표이사, 김영섭 KT 대표이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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