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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진휘미   댓글: 0   조회수: 1 날짜: 20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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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년이 흐른 지난 19일 루브르는 또 한 번 굴욕을 맛봤다. 4인조 괴한이 대낮에 박물관을 급습해 왕실 보석을 순식간에 훔쳐 달아난 것이다. 범인들은 건물 외벽에 사다리차를 세우고, 전동절단기로 창문을 부IT관련주
순 후 침입했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단 7분. 나폴레옹 1세가 부인 마리 루이즈 황후에게 선물한 에메랄드·다이아몬드 목걸이, 나폴레옹 3세의 부인 외제니 황후의 브로치 등 총 8점이 사라졌다. 이 보물들은 프랑스 역사와 예술을 상징하는 '값을 매길 수 없는' 문화유산이다.
루브르는 지난해에만 870만명이 찾은 세계 4대 박물관으로, 메소HTS활용
포타미아, 이집트부터 유럽까지 전 세계 유물과 예술 작품 3만3000점을 전시하고 있다. 불과 800m 거리에 파리 경찰청이 있고, 경비가 삼엄하기로 유명한 루브르가 이렇게 뚫렸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이 '대낮의 절도극'은 루브르의 보안 취약성과 비상대응 체계 미비를 만천하에 드러냈다. 문화강국 프랑스의 국가 유산 관리 체계에 심각한 공백이 생겼다는 비판현금게임
이 쏟아지는 이유다.
1911년 도난당한 모나리자는 2년4개월 만에 되찾았지만, 이번에 잃어버린 보석들이 온전한 상태로 돌아올지는 미지수다. 루브르는 단순히 도난당한 보물을 회수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114년 전의 악몽을 되풀이한 보안 시스템 전체를 재점검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루브르의 이번 굴욕은 전 세계 박물관들의 문화유산 주식강연회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냉혹한 경고장이 될 것이다.
[심윤희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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