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수전문변호사 충격적인 엔딩장면으로 꽤나 유명한데... 실제로 보니까 진짜 충격이었다. 다 보고 나서 그냥 멜로니만 계속 생각하게 됐다. 이제는 이들이 함께할 수 없겠지만.. 타토와 루나는 사랑할 것이고 멜로니는 멀리서 가끔 지켜보겠지.에이치도 물론 좋아했지만... 추억보정과 애틋한 그리움이 더 크기 않았을까.할머니의 에피소드도 눈물겹다. 왜 음악을 싫어하는지 납득 가능... 사랑하던 사람은 음악을 택해 자신의 곁을 떠났고, 딸은 음악하는 남자와 사귀더니 루나를 낳고 죽었다. 그리고 루나의 아빠도 죽었는데... 몸이 안 좋은 루나마저 아픈데도 음악을 한다고 하니.옆동네 괴담 레스토랑 가르송이랑 너무 비슷함....노래는 지금 들어도 세련되고 몽글몽글해서 좋다. 지금 다 보고 나니까... 최애곡들이 바뀌었다. 원래 뉴퓨처 좋아했는데.. 마이셀프랑 이터널스노우로 !눈물겨웠던 마지막을 한땀한땀 담아본....의사와 저승사자... 과거에는 함께 밴드음악을 했던 두 사람. 각자의 위치에서 루나를 지키기로 다짐한다.솔직히.... 에이치 오빠의 죽음 에피소드 이후에 전체적으로 내용이 슬프고 멘탈이 갈렸다.. ㅠㅠㅠ어릴 때부터 루나의 꿈은 가수였다. 하지만 목에 통증이 있고, 점점 악화되어 노래부르기가 쉽지 않은 상태. 평소처럼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는데 루나에게 갑자기 낯선 존재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루나를 맡게 된 저승사자 타토와 멜로니였다. 통칭 '대파라면'의 첫 등장......이즈미 짜증나는 캐릭이지만.. 결정적으로 도움을 주었고 목소리가 너무 잘생겼는데 찾아보니까 학원앨리스 차시혁 목소리 맡은 성우분이시더라... 역시 취향은 잘 안 변하나 봐음악을 끔찍하게 싫어했던 할머니는... 루나와 옥상에서 소동을 벌인 이후에 조금 부드러워진다.루나에게 시련이 올 때면 항상 타토가 옆에 있어주고 도움을 준다. 한번은 노래도 불러주는데 그때 아주 잠시지만, 인간일 때의 자기 모습을 단편적으로 보곤 했다.타토와 멜로니는 루나가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려주게 된다. 1년이라는 시간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루나는 에이치 오빠를 위해, 그리고 노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노래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을 한다.이어서 루나를 찾아간 멜로니는 아무런 말 없이 루나가 자신을 따라오게 한다. 수술 이후라 아직 목소리가 잘 안 나오는 루나는 '멜로니~~'라고 부르며 달려간다.: 음악 / 판타지 / 로맨스 / 마법소녀타토가 죽지 않으니 그저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멜로니.타토가 루나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멜로니, 그리고 두사람이 꽤 각별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음을 눈치채자 멜로니는 씁쓸해한다.그래서 서로 못 보는 동안 꿈에 가까워지기로 한 약속을 잊지 않고 지키기 위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거였다.「 달빛천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그래서 줄리엔이 두 손으로 당신의 팔을 잡았나요?” 법정에서 당당하던 변호사 ‘테사’가 이번에는 성폭행 피해자가 되어 증언대에 섰다. 떨리는 목소리로 “한 손으로는 제 얼굴을 눌렀어요”라고 답한 그녀는 “아까는 두 손으로 팔을 잡았다고 했잖아요”라는 변호사의 반문 앞에서 말문이 막힌 채 깨닫는다. 성폭행 피해자는 그 순간의 충격이 너무 강렬해 세부 기억이 흐려질 수 있다는 점을, 그리고 자신이 그 ‘비일관성’을 근거로 수많은 피해자를 몰아붙여왔다는 현실을 말이다. 믿어왔던 법이 정작 자신을 보호하지 못한다는 현실 앞에서 김신록(테사 역)은 절규하며 무대를 압도한다. 120분간 오롯이 홀로 감정을 이끌어낸 그의 연기가 끝나자 객석은 기립박수로 응답했다.전 세계를 강타한 화제의 여성 1인극 ‘프리마 파시’가 여전히 뜨거운 반응 속에 무대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11월 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만나볼 수 있다.인권 변호사 출신 극작가 수지 밀러(Suzie Miller)의 작품으로, 2019년 호주에서 초연된 이후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를 뒤흔들며 뜨거운 반향을 일으킨 여성 1인극이다. 법정에서 오직 승소만을 쫓던 야심만만한 변호사 ‘테사’가 하루 아침에 성폭행 피해자가 되어 법 체제와 맞서는 782일 간의 외로운 싸움을 그린다. 2019년 호주 초연 후 웨스트엔드, 브로드웨이에 진출했고, 2023년 토니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연극 ‘프리마 파시’에서 테사 역을 맡은 배우 김신록이 열연하고 있다(사진=쇼노트). 국내 초연 무대에서는 배우 김신록, 차지연, 이자람이 테사 역을 맡아 공연을 이끈다. 김신록은 연기파 배우, 차지연은 뮤지컬 여제, 이자람은 국악계 스타로 각각 이름을 알려온 이들이다. 신유청 연출은 “‘프리마 파시’에서 세 배우의 무대를 비교하는 건 이들이 그동안 몸담고 있었던 장르적 차이를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세 배우의 방식은 한 무대에서 강렬한 대비를 이룬다. 신 연출은 “김신록은 탐험가처럼 인 누수전문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