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수전문변호사 제32회 광주김치축제 안내.(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시청 일원에서 '제32회 광주 김치 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주 최광(光) 김치 파티'를 주제로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김치 감사제', 대한민국 명장 '안유성쇼', 천인의 밥상, K-김치 파티, 김치 마켓, 김치 팝업과 대통령상 수상 김치 전시 등이 진행된다. '안유성 쇼'에서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안유성 명장이 광주 김치를 사용해 생중계 요리쇼를 선보인다. 명장의 칼·명장의 김칫독·명장의 식탁을 주제로 광주 김치를 재해석한 요리를 소개하고 관람객에게 시식 기회를 제공한다.'천인의 밥상'은 '묵은지 오일 파스타', '한돈 삼겹살 김치짜파', '광주 김치찜', '김치 고기전' 등 명인의 대표 메뉴를 포함한 50여 종의 김치 요리를 판매한다. 축제의 메인 공연인 'K-김치 파티'는 DJ 뉴진 스님이 사물놀이와 사자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EDM 음악과 융합시킨 독특한 디제잉을 선보인다. '김치마켓'에서는 대통령상 수상 김치, 전통시장 김치, 품질인증 김치 등을 시중가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광주김치박물관은 '팔도 김치'를 주제로 팝업 전시를 마련했으며, 세계김치연구소 등은 올해 수상작을 포함한 역대 대통령상 수상 김치 30여 종을 전시한다.이 밖에도 △대통령상 김치명인 마스터클래스 △김치 놀이터 △김치 체험 △청년상인 오프라인 공동판매전 △도시농부 축제 △전라남도 소금홍보관 △소금산업진흥연구센터의 천일염 홍보 등 행사가 펼쳐진다.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광주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과 타지역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김치 미식 벨트 특별코스를 운영하고,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참여를 확대했다"며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축제 기간인 29일 0시부터 11월 2일 자정까지 5일간 시청 앞 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일대 교통을 통제하며 시내버스도 우회 운행한다.nofatejb@news1.kr 지난 21일 전남 고흥군 과역면 한 벼 재배지에서 ‘벼 깨씨무늬병’이 발병한 논(왼쪽)과 병해를 입지 않은 논이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황희규 기자 “비가 안 온 데다 폭염까지 겹치는 바람에 병해충이 논 곳곳을 덮쳤어. 올해 농사는 완전 망해부렀지.” 지난 21일 전남 고흥군 과역면에서 콤바인으로 벼를 수확하던 정세균(46)씨는 한숨을 내쉬었다. 10개월간 정성껏 가꾼 논 곳곳에 병해충인 ‘벼 깨씨무늬병’이 창궐했기 때문이다. 정씨는 “병해충 때문에 올해 벼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줄었다”고 했다. 벼가 잘 익은 논과 깨씨무늬병이 발병한 논의 차이는 육안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병해충 피해를 입지 않은 논은 누렇게 익은 벼와 초록색 잎이 어우러진 황금빛을 보인 반면, 깨씨무늬병이 발생한 논은 벼 잎에 갈색 반점이 퍼져 있거나 메말랐고, 이삭은 속이 텅 비어 있었다. 올해 28㏊(약 8만5000평) 규모의 논농사를 해온 정씨는 “비가 오지 않아 비료를 아무리 많이 줘도 영양분 흡수가 되지 않은 탓에 이런 병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전남 고흥군 과역면 한 벼 재배지에 ‘벼 깨씨무늬병’이 발병한 벼 잎과 병해를 입지 않은 벼 잎이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황희규 기자 벼 깨씨무늬병은 잎에 깨씨 모양의 암갈색 병반이 생기고, 심할 경우 암갈색 반점이 형성돼 벼 품질 저하 등의 피해를 준다. 벼가 여무는 시기인 등숙기(登熟期)까지 고온 현상이 이어지면 논 안의 물 온도가 상승해 벼 뿌리가 썩고, 뿌리의 호흡 및 양분흡수에 피해를 주게 된다. 올해 전남 지역 깨씨무늬병 발병 면적은 1만3336㏊로 전국 발병 면적(3만6320㏊)의 36%에 달한다. 시·군별로는 고흥군이 2000㏊(15%)로 피해가 가장 컸고, 해남군 1760㏊, 신안군 1200㏊, 강진군 1048㏊, 무안군 1015㏊ 등에서 깨씨무늬병이 발병했다. 정부는 전국적으로 병해가 확산하자 벼 깨씨무늬병을 농업재해로 인정했다 누수전문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