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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3로 돌아온 '피지컬:아시아'. ‘피지컬: 아시아’에는 각국을 대표하는 레전드 선수들이 출동한다. 몽골팀이 입장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시즌3로 돌아온 '피지컬:아시아'. 조선시대 외국 사신을 맞이하던 공간이었던 근정전은 각국의 대표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피지컬 아시아’의 상징적 공간으로 재해석됐다.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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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제작발표회에서 모래 언덕, 거대한 난파선 등으로 구성된 경기장이 공개됐다.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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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3로 돌아온 '피지컬:아시아'에는 각국을 대표하는 레전드 선수들이 출동한다.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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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에서 청담동 샵, 브랜드 아티스트, 뷰티 크리에이터까지 약 60명의 참가자가 ‘톱 3’를 향한 ‘뉴 페이스’ 미션을 펼치고 있다. 쿠팡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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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쿠팡플레이 '저스트 메이크업'에서 고상우 화가의 그림 ‘카마데누’를 메이크업으로 재해석하는 미션이 진행됐다. 쿠팡플레이 제공





tvN 새 예능 '아이 엠 복서' 포스터. CJ ENM 제공



“한국 예능 포맷인 리얼리티 서바이벌이 전세계 대표 주자가 된다는 자부심이 있다.”
지난 9월 ‘넷플릭스 예능 페스티벌 2025’에서 유기환 넷플릭스 논픽션 부문 디렉터가 밝힌 것처럼 K예능의 확장세가 거세다.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티빙, 디즈니+ 등 주요 OTT가 다양한 장르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앞세워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넷플릭스의 히트작 ‘피지컬 100’은 미국과 이탈리아 버전 제작이 확정된 데 이어, 오는 28일 아시아 8개국이 참여한 세번째 시즌 ‘피지컬: 아시아’로 돌아온다.
세계적인 액션 배우 마동석은 직접 기획한 초대형 복싱 서바이벌 ‘아이 엠 복서’를 통해 K복싱 부흥을 이끈다.
‘흑백요리사’의 메이크업 버전인 쿠팡플레이의 ‘저스트 메이크업’이 인기리에 방영 중인 가운데, tvN·티빙은 ‘윤식당’ ‘서진이네’의 K뷰티 버전 ‘퍼펙트 글로우’를 내놓는다.
■‘피지컬: 아시아’ K예능의 확장‘피지컬: 아시아’에는 각국을 대표하는 레전드 선수들이 출동한다.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 호주의 전 UFC 미들급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 일본의 격투기 스타 오카미 유신을 비롯해 한국의 김동현·윤성빈·장은실·최승연·김민재 등이 참가해 각자의 방식으로 ‘국가의 자존심’을 증명한다.
장호기 PD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조선호텔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피지컬: 아시아’는 새로운 형태의 국가 대항전”이라며 “국가의 자존심을 걸고 최선을 다하는 8개국 레전드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또 한국 콘텐츠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의 탄생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팀은 다른 팀보다 힘이 세거나 빠르지 않을 수 있지만 팀워크와 지구력이 뛰어나다”며 “일본은 엘리트 선수들이 모인 전략적인 팀으로, 두 나라의 치열한 라이벌 매치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몽골의 ‘강철 전사’들, 필리핀의 ‘파퀴아오 군단’ 등 각국의 개성과 피지컬이 어우러지는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시즌의 또다른 특징은 ‘경쟁’을 넘어 ‘공존과 존중’의 무대라는 점이다.
그는 “특정 국가가 과하게 강하거나 약해 보이지 않도록 신체 능력과 특성을 고르게 구성해 밸런스를 맞췄다”며 “선수들이 ‘이게 예능이 맞나’ 싶을 정도로 진지한 마음으로 임해 우리 역시 부담감이 컸다. 기획 단계부터 촬영, 편집 과정에서도 먼 나라에서 와서 함께한 사람들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작업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 메인 무대는 한국의 상징인 경복궁 근정전이다. 조선시대 외국 사신을 맞이하던 공간이었던 근정전은 각국 대표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피지컬: 아시아’의 상징적 공간으로 재해석됐다.
장 PD는 “한국과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조화롭게 담는 것이 목표였다”며 “퀘스트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아시아의 문화와 상징을 경험하는 서사로 연결했다”고 말했다. 상금은 10억원이다.
■K뷰티 서바이벌 새 지평 열어K뷰티 산업의 세계적 관심 속에서 제작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저스트 메이크업’은 공개 첫주 대비 시청량이 8.4배 증가했다. 4주 연속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를 기록 중이다.
‘흑백요리사’ 제작진이 선보인 이 프로그램은 국내 최초 메이크업 아티스트 서바이벌 리얼리티 쇼. 기술과 예술, 감성을 결합한 경쟁 무대다.
청담동 샵, 브랜드 아티스트, 뷰티 크리에이터 등 약 60명의 참가자가 다양한 미션을 거쳐 현재 ‘톱3’를 향한 ‘뉴 페이스’ 미션을 펼치고 있다. 단순히 미용 기술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각기 다른 배경의 아티스트들이 주어진 주제와 시간 안에서 자신만의 미적 세계를 창조하는 예술 경쟁을 담아 '립밤만 바르던 남성 시청자'도 사로잡았다.
특히 시청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7~8편을 동시 공개한 지난 24일 고상우 화가의 그림 ‘카마데누’를 메이크업으로 재해석하는 미션이 진행됐다. 자신의 어머니를 모델로 한 '오 돌체비타’ 무대는 기술과 예술성을 넘어 감동적인 스토리로 심사위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예술가면서 서비스직 노동자들의 품위 있는 경연” “비주얼 쇼크의 향연” 등 호평이 이어졌으며 “메이크업을 보면서 우는 날이 또 있을까 싶다”는 반응도 터졌다.
심우진 PD는 “단순한 기술 대결을 넘어 아티스트들이 오직 실력으로 자신만의 철학을 메이크업이라는 예술 언어로 표현하는 무대”라며 프로그램의 매력을 설명했다. 이어 “참가자들이 메이크업에 담은 각자의 이야기와 메시지가 시청자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연출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tvN은 새 예능 ‘퍼펙트 글로우’와 ‘아이 엠 복서’를 다음달 선보인다. ‘퍼펙트 글로우’(11월 8일 공개)는 배우 라미란과 박민영 등이 뉴욕 맨해튼에 한국식 뷰티숍 ‘단장’을 열고 현지 고객에게 K-뷰티 서비스를 선보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아이 엠 복서’(11월 21일 공개)는 ‘강철부대’의 이원웅 PD와 ‘피지컬: 100’의 강숙경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디즈니+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와 만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