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백서비스 다카이치 취임 7일만에 정상회담…아베처럼 극진 환대로 마음 사기다카이치, 안내하며 트럼프 등에 손…오타니 경기 시청·美소고기 오찬황금 골프공·골프스타 사인백·美투자현황 지도 등 '트럼프 취향 저격' 선물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다카이치 일본 총리[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서울=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강종훈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취임 7일 만에 성사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노벨평화상, 오타니 쇼헤이 등 '트럼프 맞춤형' 환대 카드를 총동원했다. 방위비 증액, 관세 합의에 따른 대미 투자 등과 관련해 미국의 압박을 받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환심을 사고 친분을 구축하기 위해 각별히 공을 들이는 모습이 곳곳에서 엿보였다. 28일 일본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처음 대면한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양국 동맹 관계를 강조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AP통신, 로이터통신 등 외신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두 정상은 애초 예정된 회담 개시 시간보다 8분가량 늦게 회담장에 입장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잠시 메이저리그(MLB) 야구를 즐겼다"고 말했다. 당시 진행 중이던 LA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간 미국 월드시리즈 3차전 중계를 잠시 함께 시청하느라 늦었다는 설명이었다. LA다저스는 오타니,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일본 출신 스타들이 소속된 명문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지난해 MLB 우승팀인 LA다저스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축하하는 행사에서 오타니에게 "영화배우 같다"며 사상 첫 50-50(홈런과 도루 각 50개 이상)의 대기록을 칭찬하기도 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나루히토 일왕과 만난 자리에서도 오타니 등 MLB에서 활약하는 일본인 선수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오타니로 대화의 물꼬를 연 다카이치 총리는 회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1기 행정부 당시 골프를 매개로 친분을 다지며 강력한 유대 관계를 맺은 아베 전 총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아베 전 총리와의 오랜 우정에 감사하다"며 "그가 내게 당신(트럼프 대통령)의 역동적인 외교에 대해 자주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강경 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다카이치 총리는 2022년 7월 총격 사건으로 사망한 아베 전 총리의 정책 노선을 계승한 '아베 후계자'를 자처한다. 아베 전 총리 통역으로 활동했으며 과거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작은 다카이치 취임 7일만에 정상회담…아베처럼 극진 환대로 마음 사기다카이치, 안내하며 트럼프 등에 손…오타니 경기 시청·美소고기 오찬황금 골프공·골프스타 사인백·美투자현황 지도 등 '트럼프 취향 저격' 선물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다카이치 일본 총리[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서울=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강종훈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취임 7일 만에 성사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노벨평화상, 오타니 쇼헤이 등 '트럼프 맞춤형' 환대 카드를 총동원했다. 방위비 증액, 관세 합의에 따른 대미 투자 등과 관련해 미국의 압박을 받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환심을 사고 친분을 구축하기 위해 각별히 공을 들이는 모습이 곳곳에서 엿보였다. 28일 일본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처음 대면한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양국 동맹 관계를 강조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AP통신, 로이터통신 등 외신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두 정상은 애초 예정된 회담 개시 시간보다 8분가량 늦게 회담장에 입장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잠시 메이저리그(MLB) 야구를 즐겼다"고 말했다. 당시 진행 중이던 LA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간 미국 월드시리즈 3차전 중계를 잠시 함께 시청하느라 늦었다는 설명이었다. LA다저스는 오타니,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일본 출신 스타들이 소속된 명문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지난해 MLB 우승팀인 LA다저스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축하하는 행사에서 오타니에게 "영화배우 같다"며 사상 첫 50-50(홈런과 도루 각 50개 이상)의 대기록을 칭찬하기도 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나루히토 일왕과 만난 자리에서도 오타니 등 MLB에서 활약하는 일본인 선수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오타니로 대화의 물꼬를 연 다카이치 총리는 회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1기 행정부 당시 골프를 매개로 친분을 다지며 강력한 유대 관계를 맺은 아베 전 총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콜백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