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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청송문화제'가 29일 청송읍 용전천변 일원에서 개막했다. 청송문화원이 주최하는 청송문화제는 지역 고유문화의 전승과 향토문화 창달, 군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문화제는 유구한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군민과 출향인들의 문화적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청송버스터미널을 출발해 군청사거리를 거쳐 용전천 특설무대까지 행진한 '청송도호부사 행차 재현 퍼레이드'는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야마토게임다운
행차는 1459년(세조 5년)부터 1895년(갑오개혁)까지 437년 동안 경상도 7대 도호부 중 하나로 번영했던 청송의 위상을 기념하며, 조선왕조와 함께 걸어온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조선 세종의 비 소헌왕후를 추모하는 '헌다례'가 엄숙히 진행됐다. 소헌왕후는 개국공신 심덕부의 손녀이자 심콤텍시스템 주식
온의 장녀로, 1408년 충녕군(훗날 세종대왕)과 혼인해 조선 왕실과 청송 심씨 가문을 이어준 인물이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청송문화제는 청송의 정신과 뿌리를 되새기는 의미를 더했다.



▲ 청송문화제에 참가한 시니어합창단이 청송시니어클럽 회원들에게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야마토 동영상
를 뽐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송군 시니어합창단, 실버댄스팀, 사물놀이패 등이 참여한 '시니어 한마당'이 열려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성우 청송문화원장은 "청송문화제는 오랜 세월 이어온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축제이자, 군민이 주인공이 되는 문화의 장"이라며 "청신천지인터넷게임
송의 역사와 문화가 군민의 자긍심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청송문화제는 청송 대표 축제인 '제19회 청송사과축제' 개막일과 맞물려 열려 더욱 뜻깊다. 청송사과축제는 '청송~다시 푸르게, 다시 붉게'를 주제로 오는 11월 2일까지 청송읍 용전천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바다이야기게임장
으며, 첫날부터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인파로 북적였다.
축제 현장에서는 '사과 올림픽', '도전! 사과 선별 로또', '꿀잼 사과난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에 긴 대기줄이 이어지기도 했다. 또한 청송사과와 다양한 가공품, 사과를 활용한 요리 부스들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청송사과의 진가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게 했다.



▲ 29일 개막한 청송사과축제에서 각 읍면 대표들이 청송사과를 활용한 사과떡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축제 첫날인 29일 사과축제장과 청송읍 일대에는 평일임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청송사과생산자단체들이 갓 수확한 사과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코너에는 사과를 구입하려는 인파로 넘쳐났고, 행사장 곳곳에서 관광객들의 포토존 인증샷 행렬이 이어졌다.
대구에서 가족과 함께 축제를 찾은 김미현(43) 씨는 "청송사과는 전국에서도 맛이 좋기로 유명해 일부러 매년 축제에 온다"며 "사과뿐 아니라 전통 퍼레이드와 공연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았다"고 말했다.
윤경희 군수는 "이번 축제는 청송사과의 우수성과 지역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라며 "가족, 친지, 친구들과 함께 오셔서 청송의 매력을 만끽하며 잊지 못할 가을의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