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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년 10월 13일 동아일보에 실린 오 소장의 이야기부터 살펴보자. “융희 3년(1909년)에 군대가 해산된 이후로는 조선 사람으로서는 군직(軍職)에 뜻을 두나 자기 국토에서는 길을 얻지 못하고, 이에 뜻있는 사람들은 하는 수 없이 해외로 나가 남의 민족의 간성(干城)의 직(職)이나 얻게 되었다. 그중에도 노서아(露西亞·러시아)와 중국에 그 수효가 자못 많을 뿐만 아니라 상당한 영직(榮職)을 가지고 있는 동포가 많은 것은 우리가 이미 아바다이야기규칙
는 터이다. 그중에도 오정(吳征) 씨는 호(號)를 청계(淸溪)라 하며 본명을 만현이라 하는데, 평안남도 평원군 영유면 부용리 태생으로 어렸을 때부터 재주가 과인(過人)하였다. 13~14세 때에 사서삼경을 능히 통하였으며 기개가 초인(超人)한 중, 그의 큰 뜻은 항상 자기 민족의 정형(情形)을 염려하는 데 두고 틈틈이 무도를 배웠다. 그러다 지금으로부터 6년바다이야기규칙
전에 고국산천을 눈물로써 이별하고 압록강을 건너가서 남북 만주로 만유(漫遊)하다가 노국(露國) 육군대학을 졸업 후 구라파로 건너가서 불국(佛國), 독일, 이태리 등지를 순유(巡遊)하였다. 이후 중국으로 돌아와서 중국 남정부의 참모관으로 피임(被任)된 후 차차 승급되어 지금은 사령관의 관직을 띄고 있다는데, 방년 27세라고 한다.”
며칠 황금성게임장
뒤 19일에는 조선 최초의 세균학자인 김창세 박사의 귀국 소식이 실린다. “금춘(今春)에 미국 ‘쫀스 홉킨스(Johns Hopkins)’ 대학에서 세균학으로 박사의 학위를 받고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 세균학 교수로 연빙(延聘·예를 갖추어 불러 맞아들임)되어 부임하는 김 박사는 이번 동경에서 열린 극동 의학 대회에 참석하느라고 예정보다 2주일이나 지체하여 어젯오션파라다이스게임
밤 경성에 도착하였다. 그는 평안남도 순안(順安)의 가난한 안식교인 가정의 맏아들로 그 부친 김승원 씨는 조선 최초 안식교인 중의 하나인데, 어려서 그 부친을 따라 소학교를 동경에서 마치고 배재학당을 거쳐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한 뒤에 곧 중국 상해에 있는 미국 안식교회의 경영인 홍십자회 병원 의사로 연빙되어 3년간 재근(在勤)했다. 그러다 1920년에성공주식투자
미국으로 건너가 금춘에 쫀스 홉킨스 대학에서 학위를 얻어 구라파로 건너가 무릇 13개국의 공중위생 상태를 시찰하고 또 백림(伯林·베를린)대학 세균학 교실에서 수개월 연구하다가 발칸반도, 소아시아, 애급(埃及·이집트)제국을 유력(遊歷)하고 마침내 일본을 거쳐 돌아온 것이더라.”
19세기발전소 대표
※ 위 글은 당시 지면 내용을 오늘의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게 풀어서 옮기되, 일부 한자어와 문장의 옛 투를 살려서 100년 전 한국 교양인들과의 소통을 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