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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는 그 것 가격했기 안 어둠 다들[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 속 왕실 유산 심층조사가 열린 30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열린수장고에서 박선경 매듭장 전승교육사와 박선희 매듭장 이수자가 1667년 제작한 '숙종 왕세자책봉 옥인'을 심층조사 하고 있다. 2025.10.232025.10.00.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너무 멋있어요. 지금은 매듭 쓰임새가 많지 않고 장인이 이 일만 하는 시대는 아니고, 게다가 아무리 솜씨가 좋은 장인이라 할지라도 옛날 장인의 기술을 따라 할 수 없잖아요. 이 매듭을 보면 매우 경이롭고 그 장인들이 존경스럽습니다."
매듭장 전승교육사 박선경 장인과 동생인 매듭장 이릴게임 다빈치
수지 박선희 장인은 돋보기를 들고 조선시대 어보 '순조 추상시보 금보'와 '숙종 왕세자책봉 옥인'에 달린 매듭을 바라보며 연신 감탄했다.
국립고궁박물관의 '수장고 속 왕실 유산 심층조사 프로그램' 마지막 회차가 30일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국립고궁박물관이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전승교육사, 이수자에게 유물 심증조사 기회를 제공해 전승발상한가매매
전과 새로운 작품 창작에 도움을 주고자 올해 새로 마련한 행사다.
자매 장인들은 외할아버지 고(故) 정연수 보유자(1대), 외할머니 고(故) 최은순 보유자(2대), 어머니 3정봉섭 보유자(3대)에 이어 4대째 매듭을 가업으로 잇고 있다. 사라져가는 전통 매듭기법을 다음 세대로 전승하는게 자매의 꿈이다.
박선경 장인은 황금성포커
프로그램 참여 이유에 대해 "전통매듭 기법을 지금 잘 전송하고 있지만 사실 사라진 기술들이 많디"며 "그런 기술들을 저희가 재현할 때 좀 더 정확하게 재현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그 기법을 현대적으로 좀 활용할 수 있는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주식모의투자
= 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 속 왕실 유산 심층조사가 열린 30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열린수장고에서 김용희 옥장 보유자가 1907년 제작한 '고종 가상존호 옥보'를 심층조사 하고 있다. 2025.10.232025.10.00. pak7130@newsis.com


전통 공예 기술이 현대적으로 활용ELW거래량
할 수 있는 가능성은 옥장 김영희 보유자와 그의 아들 김청운 이수자가 보여줬다.
김청운 장인은 아버지 김영희 보유자와 '고종 가상존호 옥보', '은제과형주전자', '영친왕비 백오봉황꽂이'를 3차원 실측 장비로 조사했다.
이 장비는 유물의 실측 정보와 3D 데이터를 같이 수집해 장인들이 유물에 직접 손을 대지 않고 측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김청운 장인은 이 장비에 대해 "옥처럼 반사가 심하지 않는 재질 경우는 되도록 손대지 않고 직접 측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청운 장인은 주얼리 디자인과 금속 공예도 전공했다.
김영희 장인에게 전통기법 전승을 위해 사진으로만 보던 유물 고종 가상존호 옥보를 실물로 보게됐다. 김영희 장인에게 실물로 관찰하는 것이 전통 기술 전승에 중요하다.
김영희 장인은 "어보의 도장 찍는 부분이 사각형인데 이 어보(고종 가상존호 옥보) 의 도장 찍는 부분은 팔각으로 되어 있다. 이 유물만의 특징"이라며 "사진으로 볼 때와 유물은 실물로 볼 때와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기법과 기술이 이 유물에 집약돼 있다"며 "전통 기법과 기술을 전승하려면 유물을 반드시 가까이에서 보고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옛날 사람들이니까 옛날식으로 작품을 이어가지만 현대에 공부하는 사람들은 왕실 공예품을 그들만의 시각으로 다시 확인한다"며 "여기서 조사를 통해 숨어 있는 기술 기법들을 찾아서 현대적으로 활용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 속 왕실 유산 심층조사가 열린 30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열린수장고에서 박선경 매듭장 전승교육사와 박선희 매듭장 이수자가 1667년 제작한 '숙종 왕세자책봉 옥인'을 심층조사 하고 있다. 2025.10.232025.10.00. pak7130@newsis.com


올 상반기 프로그램에는 10명, 하반기 10명 등 총 20명의 보유자, 전승 교육사, 이수자가 유물을 맨눈으로 조사하고 촬영하면서 박물관 전공자들과 공동 조사를 했다.
정소영 국립고궁박물관 유물과학과장은 이날 참석한 매듭장 장인들과 옥장 장인들의 실험을 도왔다.
정 과장은 하반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인들의 관계에 주목했다. 상반기 프로그램에는 종목별 장인들이 한 유물로 각자의 종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한 종목에 가족들이 참여해 한 종목에 관련된 여러 유물을 조사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 속 왕실 유산 심층조사가 열린 30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열린수장고에서 김용희 옥장 보유자가 '은제과형주전자'와 '영친왕비 백옥봉황꽂이'를 살펴보고 하고 있다. 2025.10.232025.10.00. pak7130@newsis.com


정 과장은 "이분들에게는 무형유산이 대를 이어서 하는 가업"이라며 "돈은 많이 못 벌지 몰라도 내가 우리 할아버지한테 우리 아버지한테 물려받은 기술들 이 유산을 내 자식한테 계속 넘겨주는 모습, 그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보여주는 모습이라 매우 감동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인들이 무형유산을 누군가한테 전수해 주고 계속 이어가야 하는데 이수 받으려는 사람이 없어 문제"라며 "이번 프로그램은 무형유산에 어떤 종목이 있는지도 소개하고 조선시대 최고 유물과 기술을 다양하게 소개할 기회였다. 내년에는 이 프로그램을 어떻게 진행할지 국가유산청 무형유산 전승 지원과와 협의해 의견을 나눠보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