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처럼 불법 이민자 추방을 내세우는 강경 보수 성향의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후보(59·사진)가 칠레 대통령에 당선됐다. 중남미 지역에서 좌파 연쇄 집권을 의미하는 '핑크타이드'가 퇴조하고 조직범죄와 경제불안 해결을 앞세운 우파 정부가 들어서면서 '블루타이드' 기조가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현지시간) 칠레 선거관리위원회(SERVEL)에 따르면 개표율 99% 기준 725만표를 얻은 카스트 후보가 58%, 좌파 집권당 지지를 받은 히아네트 하라 칠레 공산당 후보가 41%를 득표했다. 2002년부터 4선 하원 의원을 거친 카스트 후보는 2017년과 202 골드몽릴게임 1년 대선에 도전한 데 이어 '삼수' 끝에 당선됐다. BBC는 "이번에 시행된 의무투표제는 카스트가 역사상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대통령이 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하라 후보는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카스트 당선인에게 전화로 축하의 말을 전했다"고 패배를 승복했다. 카스트 후보의 당선으로 칠레는 4년 만에 우파 정권이 들어서게 됐다. 카스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트 당선인은 지난달 1차 선거에서 하라 후보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하지만 탈락한 중도·보수파 후보 3명의 표가 몰려 최종적으로 대통령에 선출됐다. 카스트 당선인은 내년 3월 11일에 4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외신들은 카스트 당선인이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불법 이민자 추방과 시장 온라인골드몽 경제 전환이 선거 승리에 주효했다고 분석한다. 그는 유세 당시 불법 이민자를 겨냥해 떠나라고 으름장을 놨고 조직범죄와 싸우기 위한 군대 권한 확대도 주장했다.
카스트 당선인은 이날 공화당 본부에서 지지자를 향해 "칠레는 범죄와 불안, 공포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나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칠레 대선에서 강경 보수 릴게임신천지 후보가 당선되며 중남미 지역에서는 좌파 집권이 줄어들고 오히려 우파 집권 흐름인 '블루타이드'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 현재 아르헨티나·에콰도르·파라과이·엘살바도르·코스트리카·볼리비아 등에서는 범보수 성향 정권이 집권해 있다.
[한상헌 기자] 기자 admin@seastorygame.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