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독립운동기념관 조감도. 부산시청 제공


부산=이승륜 기자
부산 최초의 독립운동 전문기념관이 18일 착공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건립된다. 부산 시민과 독립운동 단체의 숙원 사업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현실화되는 것으로, 전시·교육·추모를 아우르는 지역의 역사문화 랜드마크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10시 부산시민공원 시민사랑채 백산홀에서 ‘부산독립운동기념관 착공식’을 개최한다.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부산시의회 의장, 부산시교육감, 부산지방보훈청장, 구청장과 시의원, 광복회와 보 릴게임갓 훈단체장, 시민단체, 광복원정대,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은 부산시민공원 내 시민사랑채를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부산 최초의 독립운동 전문기념관으로, 부산의 독립운동 역사성과 상징성을 반영한 대표 역사문화 상징물로 만든다는 것이 부산시의 구상이다.
총사업비는 시비 180억2100만 원이 무료릴게임 투입되며, 부지면적 5139㎡, 건축연면적 2377.68㎡,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내부에는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추모공간을 비롯해 상설·기획전시관, 체험·교육공간, 복합문화공간, 사무공간 등이 들어선다. 단순 전시 시설을 넘어 과거와 현재, 미래 세대가 소통하는 역사·문화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달 착공을 시작으로 골드몽릴게임 건축 공사와 전시 설계, 콘텐츠 개발을 병행해 2027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낸다. 이미 기미독립선언서와 백범일지를 포함한 독립운동 관련 유물 602점을 확보했으며, 이 가운데 구입 585점(135건), 기증 3점(3건), 경매 14점(9건)이다. 향후 기증 확대와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 자료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릴게임뜻전시는 지역 독립운동사와 인물사를 중심으로 입체적·체험형 전시장으로 구성된다. 실감형 디지털 전시와 내·외부 공간을 연계한 전시 동선을 통해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이고, 청소년 체험·교육 기능을 강화해 살아 있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전시 해설(도슨트) 운영과 야외 체험 프로그램, 기념행사 등도 마련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참 체리마스터모바일 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기념관은 부산시의 보훈정책 강화 기조와도 긴밀히 연계된다. 부산시는 ‘일상 속 보훈, 모두의 보훈’을 실천하기 위해 내년부터 보훈명예수당 대상 확대, 참전명예수당 차등 지급, 현충시설 정비, 부산광복원정대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 등 보훈정책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기념관 개관 이후에는 부산시교육청, 보훈단체와 협력해 특별전,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 일상 속 보훈 문화 확산의 거점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부산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은 시민과 독립운동 관련 단체의 지속적인 요구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추진됐다. 지난 2020년 광복회와 부산발전시민재단의 타당성조사 요청을 시작으로, 2021년 연구용역 완료, 2023년 시민단체협의회와 광복회의 공동 건의와 시민토론회 개최를 거쳤다. 이후 투자심사와 중기재정계획 반영, 예산 확보, 공공건축 사전검토와 설계안 선정,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착공에 이르렀다.
행사에 앞서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항일 독립운동의 중심지이자 뜨거운 독립정신을 품은 도시”라며 “그 정신을 오늘의 가치로 되살리고 미래세대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훈·역사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승륜 기자 기자 admin@119sh.info